사)한국산업용재협회 대기업 산업용재 소매업 진출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가 4월 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에 포함'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페셜경제=박숙자기자](사)한국산업용재협회 대기업 산업용재 소매업 진출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가 4월 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에 포함'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 송치영 위원장은 이날 낭독한 성명서에서 "유진기업이 정부의 3년 유예 권고 결정을 무시한 채 '행정 소송'을 준비하고 이 결과에 따라 매장 오픈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라고 밝히며 "정부 권고안을 무시하고 자본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강행하려는 유진기업과 같은 기업의 횡포와 만행에 소상공인들은 설 자리마저 잃어버리게 됐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송 위원장은 “이번 4월 생계형 적합업종 법안에 기계공구, 철물이 정부 및 여, 야 국회의원님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생계형 적합업종에 채택되어 20만 산업용재인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으며 장사할 수 있게 도와 달라"라며 "소상공인과 사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이 정부의 공약인 것처럼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게 만들어 달라"라고 거듭 호소했다.


아울러 한국산업용재협회 서부지회 구로지구 최영돈 지구장은 "정부가 더 이상 대기업들의 횡포와 그 피해를 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막아주고 중소기업인들을 보호해 주었을 때만 공정한 시장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생계형 적합업종제도 법안'에 대한 20만 산업용재인의 지지 및 옹호, 여야 국회의원님들, 국민 여러분의 무한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용재협회 서울지회 강문원 재무이사는 "우리 산업용재협회는 50년 동안 우리에 맞게 시장 질서를 지키며 우리의 삶의 터전을 일구었다"라면서 "그런데 대기업들은 거대 조직과 자본으로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호시탐탐 침탈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뒤 "우리 모두 생계형 적합업종에 기계공구, 철물이 채택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제발 위기에 처한 생존권을 법적으로 보호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위 발언자 외에도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장호성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 산업용재 서경지회 관계자 등 다수가 참여해 소상공인이 당면한 사태의 심각성을 진중하게 고한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사)한국산업용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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