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올해의 메가트렌드 컬러로 ‘울트라바이올렛’이 선정된 가운데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에도 보랏빛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에서는 보라색 계통의 컬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터라 올해 보라색을 적용한 아이템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하는 것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이번 봄·여름 시즌을 맞아 울트라 바이올렛 계통의 보라색을 활용한 ‘오키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방풍재킷부터 폴로티셔츠와 여름 티셔츠까지 이번 시즌 주요 여성용 제품에 보라색을 더해 개성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와일드로즈는 올해 여성 전용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의 전환에 나서면서 재킷과 팬츠 등 대표 제품들에 울트라 바이올렛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와일드로즈는 울트라바이올렛을 비롯해 세련된 색채와 라인을 살려주는 핏을 통해 생기 넘치는 봄·여름 패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 브랜드 역시 트레이닝복을 비롯한 후드티셔츠, 맨투맨, 모자 등에 보라색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헤드는 레트로 스타일의 트렉수트 제품 ‘NCT’에 바이올렛 컬러를 더한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가수 선미가 지난 2월 발표한 신곡의 안무 연습영상에서 착용하면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여유로운 핏에 강한 원색을 적용해 1020세대에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


휠라는 연보라색, 분홍색, 흰색을 활용한 후드티셔츠를 선보였다. 봄을 맞아 활동성을 강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선 휠라 로고를 배치했으며 라일락에 가까운 밝은 보라색과 분홍색이 경쾌한 느낌을 연출한다. 아울러 앞뒤 기장에 편차를 두고 옆선 트임과 후드를 적용한 여성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MLB역시 올해의 트렌드 컬러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뉴욕양키스 로고 볼캡과 캐릭터 디자인이 들어간 커브캡 등의 모자와 더불어 맨투맨, 원피스 등의 의류도 함께 출시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전무는 “보라색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색”이라면서 “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선정된 만큼 보라색이 적용된 개성강한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잇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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