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대한항공 777 여객기의 착륙장면을 포착한 영상물이 핫이슈다. 대한항공 777 착륙 동영상의 핵심은 해당 기체가 착륙할 때 바퀴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하며 좌우로 흔들거렸다는 것.


공개된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활주로에 접근한 777여객기는 착륙 직전 동체가 약간 기우뚱하더니 날개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울면서 오른쪽 바퀴가 먼저 땅에 닿았고 곧바로 오른쪽 바퀴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반동으로 동체가 반대편으로 쏠리면서 오른쪽 바퀴는 허공에 뜨고 왼쪽 바퀴가 땅에 닿으며 또다시 연기가 발생했다.


즉, 당시 대한항공 777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일순간 극심한 공포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일 정도의 아슬아슬한 착륙 동영상이다.


누가 언제 이 같은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 소속 777 여객기의 착륙 장면이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한항공이 최근 요금을 인상한 것에 대한 애꿎은 비난부터, 승객들의 안전문제까지 다양한 의견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이날 아시아나 항공까지 전격적으로 요금 인상안을 밝히면서 이른바 재벌 항공사들에 대한 비난성 화살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형국이다.


대한항공 777 여객기의 흔들거림은 강한 바람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지만, 여객기 조종사의 조정미숙에 대한 의혹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고 있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뜨겁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 777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을 정도.


한편 해당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유저 'reckenb'는 "이런 비행기에 탑승했다면 끔찍했을 것"이라며 "승무원들이 안전한 착륙을 위해 정말 고생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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