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지난해 1조를 돌파했던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확대로 인해서 또다시 대결 국면을 맞이했다.


3일 한국은행이 매 분기마다 발표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송금 및 간편결제 총 이용 금액은 총 39조 990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당시 11조 7810억원과 놓고 비교할 때 4배 가량 급성장한 것이다.


심지어 지난달 20일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발표에서 “모바일 결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계좌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결제서비스 업체는 물론 소비자와 가맹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간편결제 시장에 또 다른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간편결제 시장의 선두주자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8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뒤 2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결제 금액은 출시 1년만에 2조원, 2년에는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올 3월 기준 국내 가입자수는 1000만명누적 결제금액은 18조원을 넘기며 국내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대중화에 앞장을 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삼성페이 출시국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NHN엔테테인먼트의 페이코는 현재 누적 거래액 4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페이코는 지난해 말부터 기프트샵, 주문배달, 맞춤 혜택 서비스르 신설하고 쇼핑, 여행, 맛집, 건강, 금융과 같은 다양한 생활에 밀접한 컨텐츠 추가 확대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게 올해는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어 오프라인 MST 결제서비스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결제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3조원 돌파를 발표한 SK플래닛의 ‘11페이’는 충성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11페이는 기존 시럽페이에서 오픈마켓 ‘11번가’에 최적화된 페이 서비스로 전략을 수정 개편한 후 11번가 쇼핑 고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쇼핑 등과 연계해서 검색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서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겠다며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는 카카오T와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공동체 내 다양한 서비스 간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작년 알리페이와 맺은 파트너십을 본격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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