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수 전 삼성화재 대표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금융권 연봉킹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금융인으로써 연봉을 가장 많이 챙긴 CEO는


안민수 전 삼성화재 대표로 지목됐다.


이어 금융고객들은 은행권 연봉1위와 금융지주사 연봉 1위에도 각각 눈길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지주사와 은행 등이 공개한 201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권에서 안민수 전 삼성화재 대표가 보수는 34억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안 전 대표는 '연봉킹'에 올랐다. 급여 7억500만원, 상여 25억7800만원 등으로 각각 집계돼 발표됐다.


특히 은행권에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모두 20억19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행장은 은행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행장,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모두 13억3400만원의 연봉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연된 씨티그룹 주식보상(6973주)과 현금보상금 4억7000만원은 보수 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9억3900만원의 연봉을,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9억3600만원의 보수를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금융지주사 회장 가운데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7억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급여 4억7300만원과 상여금 4억5300만원 등 9억26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까지 KB국민은행장에 겸직하면서 급여와 상여금 등으로 7억76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의 뒤를 잇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모두 12억4200만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3대 금융지주에 포함된 신한금융의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5억2000만원,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6억2000만원을 받아 모두 11억4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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