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씨티은행은 "2017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말 현재 기준으로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93% 와 18.43%로 각각 조사됐다.


하지만 이자수익은 전년도대비 0.7% 감소한 1조 60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이는 순이자마진이 2.68%로 전년대비 20bps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으로 이자부자산이 7.1%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17년도 비이자수익은 전년도대비 191.6% 증가한 1,605억원이며, 이는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 투자 및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의 증가와 신탁보수의 증가 및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날 박진회 은행장은 “2017년은 한국씨티은행이 계속적인 책임금융의 강조를 통하여 지속성장을 위한 비즈니스모델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춘 한 해였다"며 "WM(자산관리) 비즈니스 및 허브모델과 병행하여 디지털화에 중점을 두고서, WM센터 증설 및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2018년에는 고객의 이익과 가치를 위한 생산성 제고, 더욱 견고한 윤리의식 강화,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 및 생산성과 고객서비스의 개선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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