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세포 치료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일본으로 진출하고 있는 분위기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세포 치료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며 일본으로 진출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계열사 녹십자셀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표치료제 기업 림포텍의 지분 68.8%를 1.5억엔(약 1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셀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 가지고 있던 림포텍 지분을 포함해 83.3%로 최대 주주가 돼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림포텍은 세키네 방식의 수한 면역세포 배양법을 개발한 세키네 박사가 설립한 일본의 세포치료제 연구 및 판매 기업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특정 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취득해 세포치료제 생산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네이처셀도 독자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목적의 줄기세포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상용화 한다.


일본은 ‘재생의료 안전성 확보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양한 자가성체줄기세포 치료를 의약품이 아니라 치료 기술로 승인 받을 수 있다. 이에 일본 내 일부 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 시술이 허용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메디포스트도 일본 진출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릎연골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2분기 내 일본에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선 국내 제약사들이 세포치료제 분야에 있어 일본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 대해 진입 문턱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한국보다 사용 환경이 까다롭지 않고, 임상시험 없이도 세포치료제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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