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천 대구시장 예비후보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오는 6월13일에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각축전이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상식, 임대윤, 이승천 예비후보가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승천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제대로 된 대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비후보는 ‘제대로 대구, 더불어 승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이 중 ‘제대로 대구’란 3대 도시였던 옛 대구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2010년부터 대구시장에 나온 이승천 예비후보는 “지난 촛불 혁명, 정권교체 등 대구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대구 발전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구는 30년째 1인당 GRDP가 전국 꼴찌로 특히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됐다”며 “이에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는 제대로 된 대구를 만들겠다. 제대로 된 대구 실현을 위해 사람 중심의 시정, 행동(실천)하는 시정, 시민과 연결돼 소통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이란 3대 시정 운영방향을 갖고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핵심공약으로 ‘중소기업·창업 천국 중심 도시 대구 만들기’를 내걸었다.


그는 “대구에는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강하게 육성하는 대만식 경제를 대구에 접목하여 대구가 중소기업 천국, 청년 창업 천국으로 만들어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떠나가는 대구가 아닌 머무는 대구, 젊은 청년들이 찾아오는 대구 만들어야겠다”며 “떠나가는 대구가 되면 가족도 분열되고 결국 노령인구만 있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구의 변화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2010년 시장에 출마, 국회의원도 2번 출마했다. 이제는 여당의 힘 있는 후보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나 정부 부처 등을 통해 지역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후보가 되면서 대구 예산이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당·청, 국회, 정부부처 인맥이 많이 형성되어있으며, 여야와 소통하고 협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천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전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 전 민주당 대구광역시장 후보, 제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및 18대 대통령선거 대구시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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