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개인회생 20회 납부, 4대보험 가입되어 있는 직장인으로 4년 근무하고 있는 A씨. 개인회생을 하다 보니 일반 은행에서는 대출진행이 어려워 대부업에서 대출을 이용 할 수밖에 없었다. 회생납부 기간이 길지 않다 보니 법정최고 금리로 진행하게 됐고 급해서 대출을 받긴 했지만 최저생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회생비로 납부하다 보니 여유자금이 없었다. A씨는 이자는커녕 원금은 언제 갚아야 할지 기약 없는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 개인회생 40회차 납부. 공무원으로 20년을 근무해온 B씨는 회생비가 급여수준만큼 너무 높아 자녀 학원비 내는 것도 빠듯했다. 회생비를 중간 중간 미납했더니 4회차 미납이 밀려 폐지가 될까 하루하루가 조바심이 난다고 고백했다.


위는 개인회생자의 사례들이다. 개인회생대출 조건은 대출을 받고자 하는 원인과 내용에 따라 다르니 본인에게 맞는 개인회생대출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최고 금리를 24%로 낮추었지만 개인회생자는 항상 최고 금리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개인회생대출 전문 ‘디자인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인신용대출의 심사기준을 높이고 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시장 상황에서 업체 선정과 상품 선정이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개인회생변제금을 20회차 이상 납부를 했다면 14.9%부터 낮은 금리로 적용 가능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고금리를 이용한다면 저금리 대환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이용하여 이자를 낮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대출을 사용하는 건수가 많을 때에는 개인회생대환대출을 이용해 한 데 묶어서 대출을 이용하는 통합대환 상품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자를 여러 곳에 납부를 하면 자칫 이자 납입 일자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회생 면책 이후 신용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최근 개인회생 변제금 미납이 없어야 ‘기간단축변경안’을 제출 할 수 있기 때문에 요건 충족이 되지 않은 개인회생미납자들을 위한 상품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본인에게 맞는 대출을 선택해 최대의 혜택을 보는 것이 위기를 모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대출 전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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