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연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를 대비한 다양한 용품들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매출과 3월 평균 매출을 비교한 결과 25일 마스크 매출이 3월 평균매출 대비 676%, 공기청정기는 265% 상승했으며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경우 1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주인 18일과 비교했을 때 마스크는 1,927배, 공기청정기 438배,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138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세먼지마스크 초미세먼지 제거 등 관련 키워드 검색양 역시 증가했다.


이는 연일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 매출이 주말 사이에 크게 상승한 데다 매년 봄 찾아오는 황사까지 더해질 것을 우려해 미리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마스크 카테고리에서는 유한킴벌리 ‘크리넥스’와 파인텍 ‘웰킵스’ 등 KF80 이상의 상품들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공기청정기는 LG 퓨리케어와 위닉스, 샤오미 상품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매년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이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편”이라면서 “특히 최근 미세먼지 관련 용품 수요가 갑자기 증가한데다 봄철 황사를 대비한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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