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이 생명보험업계 현직 최장수 CEO에 이름을 남겼다. 4연임에 성공한 것.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차 부회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차 부회장은 2011년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부임한 이래 4번째, 단독대표로는 2번째 연임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차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이후 자사주 1만7000주를 장내 매입했는데, 이는 책임 경영과 주가 부양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보유 주식 수는 9만주로 늘었다.


또한 차 부회장은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을 대비해 최근 해외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차 부회장은 1954년생이다. 부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79년 한화그룹에 입사했으며, 이후 2002년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의 지원총괄 전무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특히 2007년 한화테크엠 대표이사를 지냈다가 이후 대한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1년 대한생명 대표이사(각자대표)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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