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오는 30일 ‘대국민 화재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기술 분야의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홍철호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정책토론회는 연이어 발생되는 대형 화재사고의 피해를 줄이고 건축물의 화재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시설의 공종별 문제점을 공론화하는 동시에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핵심 취지로 한다.


소방안전시설은 건축물 화재안전을 위해 절대적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일련의 대형 화재사고에서 소방시설 부실 문제가 어김없이 드러나고 있다.


실제 작년 2월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에서는 소방시설을 고의로 차단해 놓은 문제가 지적됐었고 12월에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역시 소방시설의 부실관리 문제가 밝혀졌다.


금년 초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서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부실한 소방안전시설 기준의 실태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이러한 화재안전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건축물 소방시설의 기술 분야별 문제점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가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회는 홍철호 의원이 주최하고 소방방재신문(발행인 최기환)이 주관하며, 소방시설이 건축물에 설치되는 단계별 기술 분야가 총망라된다.


특히 각 공종(소방시설 제조, 설계, 공사, 감리, 점검, 관리)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실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할 예정이다.


좌장으로는 민세홍 가천대학교 설비소방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발제자로는 이영주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남준석 전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연구소장, 황현수 한국소방시설협회 부회장, 변길자 전 한국소방시설협회 부산울산지회장, 조용선 한국소방기술사회 부회장, 최영훈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장, 이명상 한국소방기술인협회 부회장,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 김재홍 소방청 소방산업과 계장 등이 토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의원은 “이번 토론회 개최를 통해 소방기술분야에 산적한 현실적인 문제점과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소방기술 산업안전분야의 정상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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