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숨 고르기?…“신제품 출시 필요할 때만”
LG전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숨 고르기?…“신제품 출시 필요할 때만”
  • 선다혜 기자
  • 승인 2018.01.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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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LG전자의 지난해 기대작이었던 G6와 V30의 시장 반응이 좋지 못했다. 이에 LG전자 측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 발 물러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8’에 참석하는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때 정해진 기간에 맞추는 방식을 바꿔보려고 한다. 누가 신제품을 냈으니 따라 내야겠다는 건 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신제품 출시를 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출시를 하더라도 기존 제품을 가지고 가면서, 필요성이 느껴질 때 신제품 출시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부회장은 지난해 초 CES 기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도 “올해는 무선사업본부(MC) 턴어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반드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무선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LG전자는 스마트폰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당분간은 공격적인 전략은 접어두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 부회장은 “무선사업본부 실적은 재작년보다 지난해가 좋아진 상태고 아직까지는 브랜드나 품질, 제품 경쟁력이 준비돼가는 과정이라고 봐달라”며 “내부적으론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시장에 전달돼 표면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려면 올해는 풀로 뛰어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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