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19일 오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하산 타헤리안(Hassan TAHERIAN) 주한이란대사 및 지호준 주한이란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났다.


이들 양국 의회 간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의장은 먼저 “지난해 한국에 이란 상공회의소가 개소해 양국 경제 협력의 좋은 발판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해서 양국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산 타헤리안 주한이란대사는 “작년 한 해 의회차원의 교류가 활발하여 양국 관계 향상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한국과 무역 및 경제 측면에서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란 시장에서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하산 타헤리안 대사는 “이란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방한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국 관계 강화와 고위급 인사 교류에 있어서 의장님과 한국 국회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 의장은 “이란의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경제인들도 한국을 방문해 주신다면 양국 간에 협력관계가 더 강화되리라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정광호 주한이란상공회의소 사무총장, 황열헌 의장비서실장, 이재경 정무수석, 정성표 정책수석, 박장호 국제국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