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이태임의 갑작스러운 은퇴 암시 이후 불안했던 그의 상태가 재조명됐다.


이태임은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을 당시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도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 먼저 다가가지 못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태임은 "낯가림도 있어서 드라마 리딩 할 때는 공황장애 같은 증상이 온다"며 "예전의 씩씩한 성격에서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 소심한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사진='비행소녀' 방송캡처

또한 앞서 이태임은 "특히 욕설 논란 당시에는 환청이 들리고 귀신이 보이는 등 쇼크가 오는 바람에 응급실로 가 3주 정도 입원했다"며 "여배우로는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힘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태임이 10년 동안 찜질방을 가지 못했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MBN ‘비행소녀’에서 이태임은 찜질방을 찾았는데, 이 과정에서 “찜질방에 안 간지 10년이 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태임은 “정말 찜질방에 가고 싶으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를 한 30분 동안 맞으면서 서 있는다”며 “그럼 살짝 찜질방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전파를 탄 후 네티즌은 이태임이 찜질방을 가지 못한 이유도 사람이 많은 곳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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