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1.5%로 1위를 차지, 타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등 독주 체제를 유지고 있다.


TBC(대구방송)와 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의뢰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12~13일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가운데 누가 경북도지사에 적합한지 묻는 적합도 조사(경북도내 19세 이상 성인 1012명 대상)에서 이 의원이 1순위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박명재 의원(13.9%)과 김광림 의원(12.7%), 남유진 전 구미시장(10.4%) 순이다.


특히 경북은 대구와 함께 보수의 ‘심장’으로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사실상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도출한 이번 조사로 이 의원의 본선 직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욱이 여야를 막론하고 선두를 달리는 것도 이 의원이다.


해당 조사에서 이 의원은 17.2%이며 박명재 의원(9.8%), 김광림 의원(8.0%), 남유진 전 구미시장(6.1%) 등은 모두 한 자릿수다.


다만 부동층이 40%에 달하기에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선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마지막까지 후보들이 부동층 표심을 잡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 의원이 1강 체제를 굳히기 위해 부동층의 민심을 확보할 수 있는 표심 공략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편 이 조사결과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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