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백화점 3사의 업계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모양이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국내 백화점 업계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모양이다. 올초부터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패션·잡화는 물론 리빙, 식품 등 주요 사업군의 매출 신장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꾹내 주요 백화점 3사인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매출을 살펴보면 이달 1~14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3사의 매출 신장률이 0.5~5.2%였던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증가한 셈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의 경우 1달 매출이 5.6% 증가했고, 점포를 찾는 고객수도 물론 구매 고객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점은 이달 구매 고객수가 5.1% 증가했고, 생활가전은 21.3%, 해외패션 16.6%, 남성 의류도 6.1%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4일 현재 매출이 9.9%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보석. 시계가 26.6%로 뛰었고,, 남성의류는 10.2%, 여성의류는 9% 등 사업부문 신장률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도 이달 매출이 4.2% 증가했다. 해외패션은 15.9%, 남성패션 1 3.1%, 리빙 13.1%, 모피 13.0%, 스포츠 11.9%, 등 의류가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 봄 영업 초기 실적은 지난해 매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련 업계에선 이달 초부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맞이 의류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손님이 늘어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사진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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