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공동사옥에서 한국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철도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양대 철도 기관이 상호 전문성을 접목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뜻을 같이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협력 내용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부 기관장급 대표회의와 철도건설·운영·유지보수 등 전문분야별 실무협의를 활성화하고 상호이해와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협력관 합동 근무 등 인사교류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은 “철도공사와 공단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철도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국민에게 더욱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을 통한 미래 철도산업의 경쟁력확보를 통해 한국철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밝혔다.

이에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2004년 경부 1단계 고속철도 개통 이후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여객수요 증가 및 광역·일반 철도망 확대 등 철도 시설과 운영 각각의 분야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고 말하면서 “공단 제1의 고객은 철도공사이며 철도공사의 지속적 발전은 곧 공단의 성장으로 이어지는만큼 대한민국 철도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국민께 사랑받고 나아가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공공철도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