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바른미래당은 15일 정부여당이 한국GM 국정조사에 비협조적인 것과 관련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정조사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를 통해 “(한국GM 문제를) 국정조사로 잡아내지 않고 국회가 정부에만 맡긴다고 하면 정부 잘못은 누가 지적하고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상욱 정책위의장도 “한국GM 청산이 본사에 남는 장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 가운데 외신은 문재인 정부가 끌려다니며 농락당한다(고 전한다). 이건 대한민국이 농락당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 의장은 “이 가운데 산업은행은 충분한 실사 협조를 조건으로 한국은행이 단기 자금을 지원한다고 한다”며 “실사가 이뤄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추웁ㄴ한 실사를 조건으로 하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산업은행은 예전에 투입된 올드머니는 놔두고 새로 들어올 뉴머니의 원가구조만 중요하다면서 겉치레식 대처를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은 지원 여부를 결정 전 부실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고 해놓고선 한국GM 잔류 의지가 확실하다는 이해하지 못할 소리를 한다”고 꼬집었다.

김관영 의원도 거들었다. 그는 “산업은행이 소수주주로서 권리를 행사치 않고 감독할 금융위가 임무 방기하는 점,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이 여러 의혹에 대응하지 않은 점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고 이걸 지렛대로 앞으로 GM과 한국 정부간 협상과정서도 우위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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