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만 4000명(0.4%) 증가했으나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14일 “일자리는 온데간데없고 일자리 난(亂)에 울부짖는 청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출범 초기 일자리 정부라고 자화자찬하던 정부인데, 이정도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을 간신히 넘었다”면서 “8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어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이 재난 수준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문대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나라의 경제와 고용엔 빨간불이 들어 온지 오래”라며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인 민간에서 정부가 규제와 감시만 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라고 질책했다.


나아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일자리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국민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편의적 사고나 하고선 결코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산업 발굴과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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