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지문(동대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을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보물 제1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을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장모(43)씨에 대해 공용건조물방화미수·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장씨는 1시50분께 잠겨있던 흥인지문 출입문을 넘어간 뒤 담벼락에서 라이터로 종이박스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흥인지문으로 누군가 올라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종로구청 문화재 경비원과 함께 누각 내부로 진입해 현장에서 장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정확하게 진술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고 있고,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권선구 아파트서 20대 임산부 추락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A(20·여)씨가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가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3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임신 중이던 A(20·여)씨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남자친구 B(23)씨는 밑에서 A씨를 맨손으로 받으려다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임산부인 A씨는 최근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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