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9일 저녁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평창 패럴림픽은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라는 뜻의 국재패럴림픽위원회(IPC)의 대회기 ‘아지토스’에서 착안한 ‘Passion Moves Us(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를 주제로 열정, 움직임 등 사람 중심의 개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행사를 비롯해 총 4개의 문화 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개회식은 이문태 총 감독과 고선웅 연출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의 열정과 패럴림픽의 정신을 알리는 무대로 구성된다.


아울러 소프라노 조수미가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응원곡이었던 ‘챔피언스’의 연장선상에서 평창 패럴림픽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주제가 ‘Here As One’을 가수 소향과 협연한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면해설 서비스, 점자 리플릿,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며 스타디움에는 300여 석의 장애인석이 마련됐다. 화장실 역시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한편 세계에서 모인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 기존의 패럴림픽에서는 제공하지 않았던 특별선수단석도 갖췄다.


이전 대회들에서는 같은 나라의 휠체어 선수와 비휠체어 선수가 플로어와 객석으로 분리 착석했으나 이번 평창패럴림픽에서는 기존의 객석을 떼어내고 평평한 플로어를 설치해 휠체어 선수와 비휠체어 선수가 함께 앉을 수 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계·폐회식과 마찬가지로 개·폐회식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추위 극복을 위한 판초, 무릎담요, 핫팩, 방석, 손 핫팩, 발 핫팩, 모자 등 6종의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회는 물론 2만 7,000여 대회 운영 인력의 땀과 열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성원이 하나가 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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