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NFC결제전문 핀테크기업 ‘마더테란’(대표 양성홍)은 8일 URL(딥링크)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간편결제가 나온지 수년이 지나면서 온라인에서는 간편결제가 활성화됐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활용이 저조하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간편결제는 결제 시 앱을 실행하고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여 본인인증을 거친 후 바코드를 생성 받거나 NFC토큰을 생성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너무 다양한 앱이 설치돼 있어, 앱을 찾기도, 실행하여 결제메뉴를 찾아 결제방법(바코드, NFC)을 선택하는 것도 번거롭기 때문에 활성화되기 힘든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에서는 상품을 고르고 결제수단을 선택 후 결제 버튼을 누르면 페이코, 카카오페이, 앱카드 등과 같은 간편결제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며 비밀번호 혹은 지문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완료된다.


이는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는 딥링크라는 URL(인터넷주소)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URL에 앱을 실행하는 코드를 추가해 URL이 실행됨과 함께 설치된 앱이 실행되며 암호화된 1회용 결제페이지에 접속되는 것. 접속 후에는 비밀번호 혹은 생체인증을 통해 결제가 완료된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누르는 앱카드 결제, 카카오페이로 결제, SSG페이로, 페이코로 결제 등의 버튼 속에 딥링크 방식의 URL이 숨어있는 것이다.


간편결제는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자리를 잡도록 해준 혁신적인 기술로, 1회용 페이지를 생성하고 결제가 완료되거나 시간이 만료되면 없어지므로, 보안적으로도 매우 안전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마더테란이 취득한 특허(명칭: NFC 기반 일회성 정보 처리 시스템 및 방법)는 이런 딥링크(URL)를 이용한 기술이다. POS에서 가격을 입력하면 1회용 딥링크(URL)가 생성되어 NFC리더기에 전송된다.


고객이 리더기에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켜고 터치하면 온라인 결제에서 앱카드 결제를 누른 것처럼 자동으로 간편결제 앱이 실행돼 비밀번호 혹은 생체인증 창이 뜨고, 인증을 완료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마더테란 양성홍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특허기술은) 온라인에서 평소 사용하던 방법으로, 고객이 익숙하게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프라인 결제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밝혔다.


이어 양 대표는 “평창올림픽에서의 성공으로 웨어러블 NFC 결제가 주목받고 있는데, 웨어러블 결제는 누군가가 결제기를 들고 지나가다가 터치만 하면 결제가 되기 때문에 보안상의 위험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마더테란이 이전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이용하면 웨어러블이 터치되어 일정금액 이상 결제 시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푸시메시지가 전송돼 본인인증을 거치도록 돼있다. 그래서 보안적으로 안전하며, 웨어러블이 안전하게 정착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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