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최근 미투 운동으로 ‘여성비하 논란’이 재조명된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자신의 해명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커지자 해명시기에 대해 ‘청와대에서 나갈 때’라고 일축했다.


탁 행정관은 전일(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로서는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며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자신의 저서인 ‘남자 마음 설명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등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의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탁 행정관은 논란이 확대되자 “10년 전 당시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 한다”고 했으나 청와대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탁 행정관 사퇴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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