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제주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신화테마파크, 어교육도시, 제2신공항 등 많은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관광객뿐 아니라 투자자들까지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수익형 호텔 투자가 늘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제주도에 숙박시설이 부족한 탓이 크다. 실제로 제주도는 지난 2009년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해마다 관광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객실증가율은 3%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 대비 수익률을 강조하는 수익형 호텔에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호텔 투자 전 여러 가지 사항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인구유입이나 개발호재 등 제주도 호텔 투자가 유망한 것은 맞지만, 높은 수익률에 현혹돼 시행사와 운영사, 실질적인 수익률 등을 살펴보지 않고 투자를 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텔 분양의 관념을 갖게 한 기존 분양형 호텔의 경우, 시행사가 분양을 완료하고 나면 책임질 것이 없기 때문에 호텔이 운영되면서 발생되는 추가 운영?관리비 부담이 온전히 분양계약자의 책임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시행부터 시공, 운영이 한 번에 관리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한중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제주 드림타워’가 좋은 예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이 공동 시행하고, 중국건축고분에서 책임준공 확약 건설도급계약으로 진행하는 제주 드림타워는 시행사가 토지를 소유하면서 전체 분양이 아닌 전체 시설의 약 40%만을 분양하고, 나머지 60%는 시행사 자체 보유분으로 수분양자와 함께 한다.

이에 계약서상 명시된 분양 이후 운영 및 관리비는 0원이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과 달리 공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8년마다 한 번씩 두 차례 호텔 리노베이션 비용까지 롯데관광개발에서 부담하며, 분양을 받으면 매년 객실 분양가의 일정 수익과 함께 객실을 연간 24일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스페셜경제>와의 통화에서 “사업시행부터 운영까지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20년간 안정적으로 확정수익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자산의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서울·경기 외 지역의 투자자의 불편을 덜어 주고자 항공권 및 고속철도 탑승권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드림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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