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원장과 나상균 죠스푸드 대표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죠스푸드의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은 상생을 최우선 기조로 삼고 있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업계 처음으로 점주와의 상생 협약 경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바르다 김선생은 지난 26일 서울 대치동 죠스푸드 본사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약 이행경과 나눔의 자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바르다 김선생은 본사와 가족점주가 지난 2016년 9월과 2018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상생협약의 구체적인 이행 내용과 진정성이 담긴 본사의 상생 프로그램을 공정위와 공유하고, 본사와 가족점간의 상생 실천을 위한 공정위의 지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기업거래정책국장, 가맹거래과장 등 공정위 관계자를 포함해 나상균 죠스푸드 대표, 바르다 김선생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바르다 김선생은 ▲가족점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상생협력팀 신설 ▲가족점 핫라인 개통 ▲바른케어 ▲바르게 한바퀴 등 상생 관련 프로그램 진행과 상생협약 기념 고객 프로모션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브랜드 로열티 14% 인하와 협의를 통한 필수품목 비율 축소, 가맹점 사업자의 분담 비용이 발생하는 상품 및 브랜드 광고는 사전 가맹점 사업자 50%의 찬성을 얻어 진행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상생협약서의 내용도 공정위와 함께 확인했다.


향후에는 본사와 점주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바른동행’을 통해 동두천 아동센터에서 김밥싸기 체험 및 쌀 기부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행 경과를 공유한 후, 바르다 김선생 임직원과 김상조 위원장은 인근에 위치한 바르다 김선생 한티역점과 강남구청점을 직접 찾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도 했다.


바르다 김선생 한티역점의 점주는 “협의 과정 중 발생됐던 문제점과 오해는 본사의 빠른 대처와 노력으로 대부분 원만하게 해결 되었으며 현재는 상생의 길을 걷고 있지만,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대다수의 점주들이 애를 많이 썼다”며 “상생협약식 이후 협약 내용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매출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바르다 김선생의 협약 내용은 점주와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잘 반영돼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상생을 위해 자율실천방안을 성실히 이행하면 협약이행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이행 평가기준을 개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바르다 김선생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바르다 김선생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과 협약 이행 내용을 김상조 위원장과 함께 공유하며 본사와 점주간의 신뢰관계를 직접 확인시킬 수 있었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본사의 상생정책에 대한 공정위의 지지는 브랜드의 경쟁력 향상과 가족점의 안정적인 매장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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