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2012년 1조 9160억 원이던 등록금 대출 규모가 국가장학금의 도입으로 2017년 1조 1879억 원으로 38% 가량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20대 청년층의 부채가 줄었다는 통계는 어디에도 없으며 오히려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평균 부채는 그 어느 연령대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등록금을 보태 주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역대 최고 청년실업률로 확인되는 심각한 취업난이 청년 부채의 핵심 요인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구직난 속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기 위해 빚을 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할 결과라고 지적하며, 적성과 무관한 대학 선택과 그로 인한 진로 고민이 청년들의 부채를 더 키우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청년이 빚을 내기 너무 쉬운 세상이라 채무 변제에 대한 계획 없이 고금리 대출에 빠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청년 부채를 키우는 개인과 가족, 사회적 요인을 한꺼번에 풀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양질의 일자리, 가구 소득 증대 같은 구조적 문제 해결 또한 쉽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 대출에 빠진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상담 같은 실효성 있는 미시정책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신용대출비교사이트, 케이탑론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년이 돈을 빌리려는 시점부터 대출을 받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왜 빚을 내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며 “만약 이미 고금리대출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면 대환대출, 부채통합, 저금리대출 등 전문적인 금융 컨설팅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대환대출, 부채통합, 저금리대출 등에 관한 사항은 케이탑론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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