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이달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9의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휴대폰 유통가에서는 벌써부터 자체적인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리점이나 온라인 판매점 등을 중심으로 갤럭시S9에 대한 예약판매에 착수했다. 갤럭시S9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제품으로 공시 출시 날짜도 확정되지 않았다.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통사들은 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되는 만큼 출시가 아무리 빨라야 3월 중순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통3사가 진행하는 ‘공식 예약판매’ 역시 3월 초로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유통가들은 이보다 약 한 달 정도 빨리 갤럭시S9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면 유통가는 먼저 자체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것이 이제 관례처럼 자리잡았다”며 “출시초기 예약물량이 부족한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받아 ‘가수요’를 잡아놓으면 물량 확보하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이통업계에서는 갤럭시S9 수요가 약 100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8로 교체하지 않은 갤럭시노트5 이용자와 갤럭시S7 이용자,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이후 안드로이드 폰으로 갈아타려는 이용자 등이 신제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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