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귀성인사차 서울역을 찾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승차 플랫폼으로 가는중 파업중인 YTN 노조원으로부터 전단지를 받아보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데 이어 우리나라를 포함해 12개 국가의 철강 수출품에 대해 53%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등 최근 한국을 겨냥한 통상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철 지난 친북정책으로 이제 나라 경제까지 나락으로 몰고 가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깨어 있는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홍 대표는 “미국이 왜 한국에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문재인 정권은 그 이유를 모른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러나 이유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유를 묵살하고 있기 때문에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홍 대표는 “세계가 모두 힘을 합쳐 북핵 제재로 가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한국이 (북핵 제재에)어깃장을 놓고 있으니 이를 미국이 가만히 보고 있을 나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을 제재 하듯이 한국도 제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최근의 연이은 미국의 경제보복인데, 친북정책을 버리지 않으면서 강경대응 한다고 해서 이 국면을 벗어 날 수 있을까”라며, 전날(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거센 통상압박에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하고 주문한데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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