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9일 “2022년부터 사립대도 학생이 부담하는 입학금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부터 국?공립 대 신입생은 입학금을 안내도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전국의 대학과 전문대 330곳이 입학금 폐지 이행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30개교 모두 입학금 폐지를 위한 세부이행계획을 교육부에 제출, 이행절차에 들어간다.


즉 대학입학금 0원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국?공립대 49개교는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되고, 사립대 281개교는 입학업무 실비를 제외한 금액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입학업무 실비는 정부에서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에, 2022년부터는 사립대에서도 학생이 부담하는 입학금은 사라지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정책위의장은 “대학 입학금 폐지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라며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에 달하는 입학금 폐지 공약을 두고 우려와 염려도 있었지만 학비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 대학들의 결단과 교육부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향후 국정과제 이행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소통하고 같이 노력하는 관계를 만드는데 있어서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골목상권 활성화, 국민생활비 절감 등 민생경제 법안, 미세먼지 대책,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구제 등 국민안전 법안, 일자리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법안,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과 5.18진상규명을 위한 법안, 물관리 일원화 등 정부조직 완결을 위한 법안 등에 대해 “민생을 살리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들을 최대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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