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오는 2021년까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낸드 플래시수요는 계속되면서 전체 시장 매출이 ‘슈퍼 호황기’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반도체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D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 단가(ASP)는 전년대비 0.24달러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은 올해뿐만 아니라 2021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0.15달러, 2020년 0.10달러, 2021년 0.08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확장하면서 공급부족 등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1750억GB 규모였던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올해는 2486억GB, 내년 3648억GB, 2020년 5265억GB, 2021년 6만7941GB 등으로 급격하게 매년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증가 추세해도 낸드플레시 시장매출은 2021년까지 꾸준히 500억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클라우드, 서버 등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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