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설 연휴 기간에도 역시 밤잠을 설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통화(암호화폐)는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가 이뤄진다.


이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에 시선을 고정한 모양새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 중심을 찾지 못하고 있는 규제 등에 의해 하락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가격이 모처럼 올랐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업비트 기준)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200만원에 거래됐다.


이와 같이 비트코인이 120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18일 만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연휴 첫날 15일부터 상승 곡선을 나타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100만원선을 회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반기면서 연휴 중의 상승세에 대해 진단했다.


이들은 “국제 사회에서 가상통화 규제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백악관의 사이버 담당 책임자인 롭 조이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당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의 규제를 시작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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