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스켈레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국가대표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전을 받은 것에 대해 “직접 받아보고 ‘정말 성공했다’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편으로는 이게 끝이 되면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선수는 강릉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 관련해 “준비한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드려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시아 최초로 썰매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축하하며 축전을 전했다”며 “윤 선수의 활약은 국민들에게 최고의 설 선물이 됐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윤 선수는 새로운 분야에서도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억의 놀이였던 썰매는 윤 선수 덕분에 더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를 썰매강국으로 이끌어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94년 개띠 윤 선수가 장담했듯, 황금개띠 해에 황금개가 되어 국민들에게 가슴벅찬 희망을 줬다”며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 고생 많았다.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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