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설 당일인 16일 자신을 향한 계파정치 공세에 대해 '친홍계는 동지들에 불과하다'며 정면반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정치에 입문한 이래 23년 동안 계파정치를 철저히 배격하는 정치를 해 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YS에 의해 정계에 입문 했으나 민주계가 아니었고 이회창계도 아니었고 MB의 친이계도 아니었다"며 "7년 동안 당을 운영하면서 패악으로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친박계는 더 더욱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나는 앞으로도 계파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은 이념집단인데 계파이익으로 뭉친 이익집단인 계파정치는 한국정치를 늘 멍들게 해 왔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에서 흔히들 말하는 친홍계라는 것은 계파가 아니고 현재 우리당의 당직자들이나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동지들에 불과 하다"고 규정했다.


홍 대표는 "최근 영남일대에서 친홍계 운운하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은 나를 이용해서 자기의 사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에 불과하다"며 "누가 그런 짓을 하는지 다 듣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자기 경쟁력으로 선거에 임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사칭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자유 한국당이 됐다"며 "더 이상 자유 한국당에서 이우현사건 같은 공천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대표는 "지금은 좌파 광풍시대 이고 DARKEST HOUR"라며 "모두 합심해서 지방선거를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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