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월 2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전주 보다 0.4%포인트 하락한 63.1%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2일~14일(2월 2주차)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한데 따르면, 문 대통령은 6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31.5%, ‘모름/무응답’ 층은 1.0%포인트 증가한 5.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 응원단이 응원에 사용한 가면을 두고 ‘김일성 가면’ 논란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2일 63.0%를 기록한데 이어, 13일 62.8%로 소폭 하락했으나, 북한 김정은이 우리 정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된 14일 63.6%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2.1%p, 63.0%→50.9%, 부정평가 45.5%), 부산·경남·울산(▼8.1%p, 61.9%→53.8%, 부정평가 41.1%)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3.4%p, 42.2%→38.8%, 부정평가 40.6%)에서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인천(▲5.5%p, 65.2%→70.7%, 부정평가 25.2%)과 대구·경북(▲2.9%p, 46.2%→49.1%, 부정평가 38.5%), 60대 이상(▲1.8%p, 48.2%→50.0%, 부정평가 39.1%), 정의당 지지층(▲13.5%p, 77.6%→91.1%, 부정평가 8.9%)과 자유한국당 지지층(▲4.6%p, 10.2%→14.8%, 부정평가 79.9%), 중도층(▲3.4%p, 61.4%→64.8%, 부정평가 30.8%)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내린 45.9%로 지난해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과 충청권,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 50대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1%포인트 오른 20.8%로 반등하며 3주 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섰는데, 부산·경남·울산과 충청권, 서울, 호남, 30대와 50대, 20대, 보수층에서 상승했으나,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새롭게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0.5%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대전·충청·세종, 20대, 중도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광주·전라, 30대, 진보층에서 낮게 나타났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5.6%로 나타났는데, 대구·경북, 충청권, 40대와 3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으나 20대에서는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3.4%로 조사됐다. 호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 40대, 중도층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내린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11.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월 2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76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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