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불만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온라인 해외구매와 관련해 소비자불만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총 15,118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9,832건) 대비 53.8%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 구매대행’ 관련이 전체 소비자불만의 절반이상인 5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해외 직접구매’의 경우 전년 대비 116.3% 증가하여 해외사이트 직거래 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접수된 ‘해외 구매대행’ 관련 소비자 불만은 7,913건으로 유형별로는 ‘취소 및 환불 거부’가 33.9%(2,686건)로 가장 많았다.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25.2%(1,990건), ‘오배송 및 지연’ 13.4%(1,063건) 등의 순이다.


아울러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가 해외 구매가격, 운송료, 구매대행 수수료, 관·부가세 등 판매가격의 구성내역을 정확히 구분해 고지한다면 취소·환불 시 수수료 등의 분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총 160개 상품 중 4개 상품 판매자만이 구성내역을 구분해 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해외 구매대행 사업자에게 반품 배송비 등 판매가격 구성내역에 대한 표시 이행, 청약철회 관련 표시 자율개선, 입점 업체 감시 강화를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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