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명절을 앞두고 직접 사내방송에서 공격경영 가속화를 약속했다.

1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이 사내방송에 출연한 것은 경영 복귀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이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새해 인사 및 덕담을 전한 이후 “저는 CJ인 여러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건강이 많이 회복 돼 올해부터는 더욱 더 정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일각에선 이 회장이 공격 경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에 앞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어 “2020년 Great CJ, 2030년 World Best CJ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CJ가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돼 세계인의 삶을 변화시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회장은 CJ그룹 회장은 202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그레이트 CJ’와 2030년까지 3개 부문 이상에서 세계 1등을 하겠다는 '2030월드베스트 CJ'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저와 그룹은 이미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직문화 혁신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한발 앞서 이끌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힘든 길을 걸어왔지만 이 여정의 완성을 위해 같이 힘을 내고 하고자하는 의지와 용기, 절실함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자”고 “이제 필요한 것은 여러분 CJ인 모두의 동참이다”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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