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의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 7000명(32.2%)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신청자 수와 증가율 모두 고용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인 것.


앞서 과거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의 경우 2013년 13만7000명, 2014년 12만8000명, 2015년 13만명, 2016년 13만명, 2017년 11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올 1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크게 증가한 것을 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감소 영향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대해 고용부 측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측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1월과 달리 올해는 실업급여 신청 일수가 증가했고, 건설·조선·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상실자(실업자) 수는 13만6000명(18.8%) 증가했다.


반면 가입자(취업자) 수는 8만7000명(13.6%)에 그쳤다.


구조조정 여파 영향으로 인해 조선업종 취업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800명(23.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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