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평창올림픽과 함께 중국 춘제를 맞이해 출입국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공항과 면세업계가 손님맞이 채비에 분주하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설 연휴, 평창올림픽과 함께 중국 춘제를 맞이해 출입국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공항과 면세업계가 손님맞이 채비에 분주하다.


12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면세물품 인도장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량 구매 여행객 전용 특별 인도장을 오는 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면세품을 대량 구매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별도 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앞서 인천공항은 최근 수년 간 명절 연휴 기간 인도장 객수가 붐벼, 미수령자가 증가하고 혼잡으로 이용객 불편을 초래했다는 점 등에 대해 지적 받은 바 있다.


이번 설에도 출입국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업계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시간 소요가 많은 대량구매객을 위한 별도 인도장을 마련했다는 게 관세청 측 설명이다.


이 가운데 면세업계는 혼잡한 인도장 현장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대량구매객과 중국인 개별관광객 ‘싼커’ 및 내국인 출국객 유치 에 만만의 준비를 마쳤다.


우선 롯데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대량구매객 유치를 위해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등 시내점에서 4000달러 이상 구매 시 중국 현지에서 ‘송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인 고객이 현지 공항에 도착 후 집까지 면세점에서 구매한 상품과 함께 귀가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국 3대 페이먼트사와 제휴해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내국인 해외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을 방문한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짐 맡기기’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역시 춘절을 맞이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증정하는 ‘홍바오(세뱃돈)’ 마케팅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하는 한편 내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이달 초부터 카카오뱅크 결제시 선불카드를 증정하는 제휴에 각종 혜택을 강화해 실시한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와 동계올림픽, 춘제까지 겹친 2월은 중국인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크다. 이에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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