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JB금융그룹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9일 JB금융지주는 2017년 연결 누적기준 2,644억원(지배지분 1,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31.0%(지배지분 29.7%) 증가한 수준이다.


JB금융지주 측은 "4분기 희망퇴직 및 부실채권 상매각 등 계절적 요인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대출 성장으로 인한 수익 증가 및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가 유지되면서 이익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전북은행(프놈펜상업은행 포함)과 광주은행의 경우 2017년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1.2%, 29.9% 증가한 802억원과 1,34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은 712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700억원대의 안정적인 이익규모를 보였다.


지난해 그룹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그룹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대출성장 및 자산의 질적 개선에 따른 수익기반이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자수익자산 확대와 NIM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부실자산에 대한정리가 마무리되면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등 자산건전성이 한층 제고됐다.


이에 따라 그룹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대비 0.07%p 상승한 2.46%(은행 합산 2.26%)로 집계됐다.


아울러 경영효율성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55.10%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건전성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전년대비 0.17%p, 0.20%p 개선된 0.87% 및 0.96%를 기록하였으며, 대손비용률(CCR) 또한 0.38%로 전년대비 0.12%p 개선됐다.


그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56%, 8.6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