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일 뿐만 아니라 레저나 캠핑, 여행 등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필수품 중 하나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4년 약 2,000만대를 넘어섰으며 작년을 기점으로는 약 2,300만대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차보다 부담이 적은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고차거래량은 신차의 두 배에 가까운 약 370만대의 거래량을 보였다.


특히 사소한 물건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가성비를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패턴의 문화와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로 중고차시장은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고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온라인 중고차매매사이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다양한 매물을 검색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들이 급증 중이다.


하지만 수많은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정확한 차량정보나 시세 파악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위매물, 미끼매물 피해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까다로운 조건이나 높은 금리의 상품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수원 중고차매매사이트 ‘싸다니카’ 김대중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저렴한 중고차라고 해도 최소 몇 백만 원의 시세여서 중고차를 구매한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할부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초년생에 해당하는 군 미필, 무직자, 대학생 및 주부의 경우 경제력 여건상 중고차전액할부를 많이 희망하고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할부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재 자사는 자체 할부사 운영으로 주부, 군미필, 무직자, 대학생 중고차전액할부 상품을 출시하여 합리적인 금리로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싸다니카는 2016년 중앙일보가 개최한 소비자의 선택에서 중고차 부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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