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박근혜(66)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2심에서도 최순실(62)씨와 같은 재판부에서 진행된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을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에 배당했다.이에 법원 관계자는 "관련 사건의 배당 현황 및 진행 정도, 재판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현재 형사4부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등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최씨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에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사건이 병합될지에 관심이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새학기를 맞이해 음악학원비 및 운동학원비 등 사교육비가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에 따르면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 올해 3월 음악학원비의 경우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이는 작년 1월에 인상률 3.9％를 기록한 후 최근 14개월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지난달 운동학원비의 경우, 1년 전보다 3.1％ 상승해 2017년 4월 3.4％ 오르면서, 최근 11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아울러 미술학원비, 전산 학원비, 가정학습지 비용은 각각 1.8％,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앞선 서지현(45·33기) 검사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 당사자인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인사 부당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이 안 전 검사장을 불구속 기소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조사단, 이르면 내주 중 ‘불구속 기소’ 전망20일 검찰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안 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보강 수사 과정을 거쳐 신속하게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 전 검사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택배 차량 진입 제한을 놓고 갈등을 빚은 다산신도시의 ‘실버택배’에 대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택배 서비스 비용을 세금으로 지원한다는 데 항의하는 글이 게재됐다.가장 먼저 올라온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비용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충당해야 합니다‘라는 청원에는 하루 만에 17만 명이 넘는 시민이 동의했다.해당청원엔 이틀만인 19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22만3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해 청와대 측이 공식답변하도록 하는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대한병원협회는 오는 5월 17일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의료분쟁 사례와 해결방안’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18일 병협에 따르면 이번 연수교육은 병원의 정상적인 운영과 의료인의 적극적인 의료행위에 위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의료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최근 의료분쟁 증가에 따른 일선 병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날 교육에서는 ▲병원이 알아야할 최신 보건의료 법률 및 의료법 핵심 조문 해설(국민건강보험공단 김준래 선임전문연구위원) ▲의료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고(故) 박선욱 간호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건 재조사와 명예회복을 촉구 및 간호사 노동 처우 개선을 위해 공동대책 위원회가 출범했다.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에 대한 산업재해를 신청하고 정부와 병원에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대책 위원회에는 간호사연대·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원·노동자연대 등이 참가했다.이날 대책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늑장구조와 부실 대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해경에 대한 법적 처벌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해경123정 정장만이 실형을 선고 받았을 뿐 해경 지휘급 간부들 가운데 일부는 자체 징계 또는 되레 승진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징역 3년형을 끝마친 김경일 전 해경123 정장에 대해 참사 당시 정장 지휘의 위치에 있던 세 곳의 구조본부 관계자 전원이 법적 처벌을 피해간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참사 당시 이들 해경 지휘부의 책임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는 이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반발해 집단휴진을 계획한 대한의사협회가 ‘유보’ 방침을 밝히면서 성난 여론에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의협, “남북 정상회담 감안, 27일 집단휴진 유보”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은 최근 “오는 27일 개최를 예고한 남북 정상회담이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일이란 점을 감안해 집단휴진을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의협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휴진 강행’ 입장을 고수했지만 그간 이어진 여론 뭇매에 결국 유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전국 의료 현장에서 지급되는 임금 관련, 직종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의사들은 월 평균 1300만 원을 수령하는 반면, 같거나 유사한 동종 의료계 내 약사와 간호사의 임금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실태 조사…5년 주기 공개보건복지부가 15일 공개한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병·의원 등 전국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들의 월평균 임금은 2016년 기준 1300만 원으로 추산됐다.동기 대비 약사의 월평균 임금은 600만 원, 간호사는 30

[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검찰이 다스(DAS)의 실소유주가 이명박(77) 전 대통령이란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정부 보유 다스 지분인 20%에 대한 처리 향방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에 따르면 다스의 표면적 지분 분포는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 47.26%, 이 전 대통령의 처남댁인 권영미씨 23.60%, 기획재정부 19.91%, 청계재단 5.03%, 이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 출신인 김창대씨 4.20% 등으로 구성됐다.이 전 대통령의 처남 김재정씨가 사망한 뒤 부인 권씨는 당시 소유했던 다스 주식 14만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앞서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한 원인으로 지목된 ‘주사제 나눠쓰기’ 이른바 ‘분주’란 이름의 관행이 의료계 현장에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보도에 따르면 대한신생아학회는 전국 77개 신생아중환자실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조사 결과 이대목동병원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전후로 지질영양주사제 ‘스모프리피드’ 1병을 주사기에 담아 환자 2명 이상에 사용하는 경우는 44.2%에서 3.9%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질주사제 한 병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남양주 다산 신도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와 택배회사 간 불거진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비화되고 있다.한 때 ‘다산신도시’가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매우 뜨거운 상태다.10일 해당 아파트 등에 따르면 이 논란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아파트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 지상에 택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는 공지문을 게시하면서부터 불거졌다.해당 공지문은 “최고의 품격과 가치, 안전을 위해 택배차를 통제하고 있다”며 택배기사와 마찰이 생길 경우 입주민이 취해야 할 대응법을 설명하고 있다.택배사가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9일 ‘2018 대한민국 지식기업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 지식기업인 대상을 전문적으로 심사하는 조직으로서 경영학, 경제학, 벤처학, 마케팅학, 공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교수진들과 기자 및 언론협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다.이날 조직위원회는 공식 출범식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엄격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게 되며 이를 통해서 선정된 기업들은 자사의 신기술 및 제품개발 등 일련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최근 피죤 스프레이 탈취제에서 검출된 유해 성분을 둘러싸고 제조업체 피죤과 원료업체 AK켐텍 간 날선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에 대한 최종 책임주체인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시민사회 일각에선 환경부가 총체적 기업 관리에 실패하면서 국민 건강에 대한 안전관리의 신뢰성을 스스로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피죤 스프레이 탈취제’ 유해 성분 검출 논란6일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내어 최근 ‘피죤 탈취제’ 논란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는 어디에 있는가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경상북도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풍 석포제련소 20일 조업 정지로 인해 예상되는 매출 손실은 약 4000억 원”이라며 석포제련소의 조업 정지 방침을 밝혔다.김 국장은 “석포제련소는 그동안 46건의 환경 규제를 위반했다”면서 “영풍이 환경 개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사측의 노력이 필수란 셈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석포제련소 조업 정지 사안과 관련, 기존 지자체 및 환경단체 입장과 상충된 의견이 나오면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먼저 전문가 집단 일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원하는 정보를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요즘, PC와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성인정보 이용 행태에 대한 조사가 나와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가 2012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 48개월 간 전국의 만 7세 이상 PC와 스마트폰 이용자 18,794명의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의 약 60%인 11,257명이 조사 기간 성인 콘텐츠에 1회 이상 접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평균 성인 콘텐츠 이용시간은 약 46분인 것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서울대병원 소속 간호사가 마약류 진통제를 환자 명의로 처방 받고 상습 투여해온 사실이 경찰에 적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인 서울대병원의 마약류 의약품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6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대병원 소속 간호사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날 밝혔다.경찰은 A 씨가 수개월 전부터 마약류로 분류된 진통제 ‘펜타닐’을 환자 명의를 도용, 대리처방 받고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전직 검사가 후배 여검사들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피해 여검사가 과거 조사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이 녹음된 음성파일이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추적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검찰 진상조사단, 삭제된 파일 고의성 여부 ‘촉각’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은 파일 삭제 여부에 대한 고의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4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검찰 진상조사단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검사 A 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피해 여검사가 기억해낸 사건 발생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본지가 보도한 2017년 1월 16일 보도한 “경찰제복 교체 특혜 논란?…납품업체 평가 '엉터리'로 해”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 내용을 보도했으나 사실과 달라 이를 바로 잡습니다.당시 기사 내용 중 “보광직물의 경찰제복 원단공급이 최순실에 의해 이뤄졌고, 청탁을 받을 것”이라는 장신중 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주장을 인용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관계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또 “보광직물 대표의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 10회 포함” 내용과 관련해서도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중은행들의 권유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가입했다가 환율 폭등으로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이른바 ‘키코(KIKO) 사태’와 관련, 피해자들과 시민사회가 ‘검찰 수사 회피’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공대위, “새 증거 제출…검찰 재수사 적극 나서야”4일 키코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금융소비자연맹 등 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관련된 시중 은행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