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향후 사업장 내 위험작업에 대해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정 사장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파주사업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중대 위험물질 관련 작업을 직접적으로 통제하고 위험(관리)를 위해 직접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수년 간 설비 점검과정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되풀이됐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 1월 파주사업장에서 유해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속도를 올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적 기준에 걸맞는 ESG 가치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책임감 있는 산업 연합)’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RBA는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의 연합체로, 기업윤리의 수준을 상향시키기 위해 여러 국제 규범을 바탕으로 ‘RBA 행동규범’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 애플, 인텔 등 16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RBA 회원사로 활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는 22일 산업재해 청문회를 개최한다. 총 9개 기업 최고경영자와 고용노동부 관계자를 불러 산업재해 사고 발생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정부와 민간의 관련 조지를 논의한다는 목적에서 마련된 자리다. 전자업계에서는 유일하게 LG디스플레이가 청문회에 호출됐다. 정호영 사장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한 예정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된 직후 안전사고가 터진 터라 LG디스플레이는 “별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LG디스플레이가 청문회에 불린 이유는 ‘반복되는 누출 사고’ 때문이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이 기록적 한파로 멈춰 섰다.1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새벽 전력공급이 중단돼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오스틴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수백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전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지방 정부 차원에서 삼성전자,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등의 대기업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지역 외신인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먼도 “삼성전자, NXP, 인피니온 같은 오스틴 에너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가치소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경기도 파주와 경상북도 구미에서 생산한 배·곶감·자두·버섯 등 4개 품목에 대한 총 3차례에 걸친 사내 판매로 2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했다. 회사도 임직원들이 구입한 만큼 추가 구매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회사가 구매한 물량은 지역 내 소외계층 2200여명에 전달됐다.LG디스플레이는 농민들이 기대하던 설 대목도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2005년 사회공헌 선포식을 갖고 관련 활동을 본격화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본격화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봉사를 장려하는 한편,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 LG디스플레가 지난 17년 간 임직원 및 회사가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은 약 236억원. 임직원들이 부담없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한 결과다. 가령 LG드림 펀드의 경우 빈곤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의료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 170억달러(약 19조1000억원)를 투자,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스틴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공식 문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도 오스틴 공장 증설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파운드리 특성상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 캐파 검토는 상시로 진행하는 일이며, 기흥·화성·평택 뿐만 아니라 미국 오스틴을 포함한 전 지역 대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AP 시장은 폐쇄적인 생태계와 소품종 생산을 무기로 기기와 AP의 최적화를 앞세운 애플, 통신 모뎀 점유율을 바탕으로 통합 칩셋 시장에 발을 들인 퀄컴, 종합반도체 기업의 꿈을 품고 1년 만에 AP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삼성전자 등 3사가 주도하고 있다. 3사는 특히 사용자들에게 가장 직관적으로 와 닿는 배터리 효율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AP는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의 CPU의 기능을 수행한다. 즉, 모바일 기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최근 성과급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온 SK하이닉스 사측과 노조가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기술사무직 노조가 빠진 만큼 갈등의 씨앗은 남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4일 오후 SK하이닉스 노사측은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 개선과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등의 합의를 이뤘다. 그간 이어온 성과급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SK하이닉스 측은 ▲PS 산정 기준 지표를 기존의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수치가 명확히 공개되는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것으로 변경해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 영상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4일부터 매주 한 편씩 공식 유튜브 계정에 노트북용 OLED 디스플레이의 특장점을 다룬 영상을 공개해 왔다. 현재 총 4편이 공개된 해당 영상들은 4일 기준, 유튜브의 경우 누적 조회수 43만회, 웨이보는 638만회에 달한다.삼성디스플레이가 동영상 공개한 1편인 ‘Superior Image Quality’ 영상은 삼성 노트북용 OLED의 넓은 색영역과 생생한 화질에 대해, 2편 ‘Eye friendly’는 OLED만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야외 시안성을 인정받았다. 이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1 울트라를 비롯해 글로벌 제조업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2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용 OLED가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인 UL로부터 우수한 야외 시인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UL은 평가를 위해 디스플레이의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주는 색영역과 휘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는 밝은 환경에서의 색영역이 DCI-P3 기준 73%를 충족했으며 최고 휘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성과급을 둘러싼 잡음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끄럽다. 삼성전자는 자사 다른 사업부와의 형평성이 갈등의 불씨가 됐고 SK하이닉스는 경쟁사보다 ‘박한 수준’이 문제가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었지만,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와 이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과 같은 변수로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요동쳤다. 이 때문에 내부에서는 ‘레벨을 낮춘 기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때도 일한 댓가냐’ 등 반발이 거세다.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주었다.”SK하이닉스가 1일 신규 반도체 팹 M16 준공식을 개최하고 EUV(극자외선) 시대를 열었다. SK하이직스는 M16을 최첨단 미세공정의 첨병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4세대 10나노급(1a) D램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향후 EUV 활용도를 더 높여 메모리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축구장 8개 맞먹는 규모…EUV 도입으로 최첨단 기술 리더십 확보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We Do Techno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LG는 3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돕기 위해 1조 2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9개 계열사는 예정 지급일보다 1~7일씩, 길게는 12일까지 앞당겨 설 연휴 전에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몰리는데 대한 중소 협력회사들의 어려움을 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 계열사들은 1차 협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하이닉스가 중국 다롄시 정부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롄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29일 SK하이닉스와 다롄시 측은 온라인으로 채결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진궈웨이(靳国卫) 다롄시 부시장과 노종원 SK하이닉 경영지원담당 부사장(CFO)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계기로 다롄 지역에서의 신규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롄시는 인텔 팹이 SK하이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하이닉스가 올해 초미세 공정 D램 생산 본격화와 낸드플래시·파운드리 사업의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29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M16 공장은 3개 층 구조로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팹(공장)으로, 2월1일 준공 예정이다”라며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시점인 올 6월이 양산 시점이고 6월부터 연말까지 적절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M16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해 4세대 10나노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하이닉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5조 126억원을 돌파했다. D램, 낸드플래시 등의 메모리 제품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한 실적이다.29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3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16%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9662억원과 965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뛰어올랐다.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이어진 모바일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가 전자기기, 전기차, 수소차 등의 필수 부품으로 시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28일 SK㈜는 SiC 전력반도체 분야의 국내 생태계 육성을 위해 예스파워테크닉스에 268억원을 투자해 지분 33.6%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예스파워테크닉스는 SiC 전력반도체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전자제품,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초격차’에 집중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경영 공백, 초격차 전략 표류 등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의식한 듯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애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원가 경쟁력·기술 리더십·시장 지배력을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장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 5G 보급 가속화, HPC 수요 강세, 신규 GPU 출시 등으로 견조한 수요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2021년 MLCC 시장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27일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TV, 네트워크, 전장 등을 중심으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전자기기내 핵심 부품.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 사용) 수요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장용 MLCC 수주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며, MLCC 공급업체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