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첫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강한 통화 긴축과 치솟는 물가에 이같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12일 금융투자 업계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다음날인 13일 열릴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측대로라면 사상 첫 3회 연속 금리 인상이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빅 스텝'이다. 금리 인상의 배경은 미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과 국내 물가 상승, 크게 두가지다. 미국 노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손태승 회장이 그룹사 소속 MZ세대 직원들과 '1일 쿠킹클래스' 행사에 참여해 젊은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그룹사의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하는 MZ세대 직원들과 CEO와의 '격의없는 소통'이다. 특히, 손 회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만든 요리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평소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손 회장은 "직원들과 요리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고, 또 많이 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보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인사들이 7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을 주장했다. 이들은 물가 상황을 보면서 긴축 정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7월에 추가적인 75bp(0.75% 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과 9월에는 50bp(0.50% 포인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금융당국이 라임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신한은행에 57억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앞으로 3개월 간 신규 펀드 판매도 금지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6일 제13차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당국은 신한은행이 라임펀드를 판매하며 부당권유 등 불완전판매 행위를 했고 투자광고 규정 위반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로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 간 정지했다. 설명서 교부의무 위반 및 투자광고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57억1000만원을 부과했다. 금융위 관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수백억 유로의 이자 수익을 올린 은행들에 대해 이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초저금리로 대출을 내줬던 바 있다.ECB 관리위원회는 ECB가 은행에 제공한 2조2000억유로(약 2976조원) 규모의 대출 조건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2019년 9월 ECB는 금융기관의 유동성 경색을 막기 위해 은행을 대상으로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제공했다. 이 제도를 통해 EC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5일 서울 중구 한은본관 대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5월 5%를 웃돈 지 한 달 만에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하는 등 올들어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물가상승압력 증대, 전기료·도시가스요금 인상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11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매입이다. 손 회장은 과도하게 주가가 저평가될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손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했다. 우리금융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기반해 향후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CEO로서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의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오는 11일부터 실행되는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 및 서민금융 지원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포인트 금리를 지원한다.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과 신규 새희망홀씨 손님들에 최대 1%p 금리 지원하나은행은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손님들의 대출 만기 도래 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포인트까지 감면 지원한다. 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금리인상기 취약 차주를 위해 1년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연 5%로 고정한다. 5%를 넘어서는 이자 비용은 은행이 부담한다. 또 주담대·전세자금대출을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포인트, 0.30%포인트 금리 인하를 추진한다.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을 7월 초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국이 금융자본의 지나친 사익 추구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1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독일의 자금관리 플랫폼 기업인 TIS(Treasury Intelligence Solutions GmbH)와 독일 하이델베르그 TIS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각국 여러 금융기관과의 거래로 인해 재무관리 최적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에게 보다 선진화된 글로벌 통합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과 TIS는 국내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았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금융권에서는 이번 판결로 조 회장의 3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 회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까지이며 내부 규정상 3연임이 가능하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을 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원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한 한도를 상향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올려 중·저신용자가 필요한 대출을 수월하게 받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은행 조달금리 변동 폭만큼 민간중금리 금리상한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적용될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은 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6.5%에서 6.79%로, 상호금융은 8.5%에서 9.01%로, 카드는 11.0%에서 11.29%로, 캐피털은 14.0%에서 14.45%로, 저축은행은 16.0%에서 16.3%로 상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치솟는 물가 상승 압력에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도 고물가를 꺾기 위해 강력한 통화 완화를 위한 축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 증권가에서는 물가와 한·미금리 역전을 우려하면서 한국의 연말 기준금리가 최고 3%대로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연말 기준금리를 2.75%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4차례(7·8·10·11월) 25bp(1bp=0.01%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오는 9월부터 명동역이 '우리금융타운'역으로 함께 불린다. 우리금융은 서울교통공사가 진행한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역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역명병기는 지하철 역사의 '주역명'(명동역) 옆 또는 아래 괄호 안에 부역명(우리금융타운)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명동역은 이르면 9월 1일부터 각종 안내 표지와 차량 안내 방송 등에 명동역을 소개할 때 '우리금융타운'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가 1962년부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자문단'을 신설 운영한다. 시니어 손님의 지혜와 경험에 귀기울여 이들의 목소리를 고령 친화적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 고령층 손님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자영업·사무직·주부·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55~69세 시니어 손님들로 구성된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은 오는 7월부터 6개월 동안 하나은행의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 경험한다. 시니어 금융 아이디어 ▲금융취약계층 배려 서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파주 지역 품목농협에서 수십억원대 횡령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최근 경기 광주 지역 농협에서도 직원 횡령이 발생했는데 연이은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횡령 직원은 비트코인 투자로 큰 손실을 보자 이를 보전하기 위해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27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 소재 품목농협에서 지난 5년간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직원 A(32)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4일 경찰에 접수됐다. 회계장부와 재고가 계속 일치하지 않자 수상함을 느낀 농협 측이 자체조사를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결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맞았다. 지난 1918년 이후 104년 만이다. 러시아는 지난 1998년에도 모라토리엄(채무지급 유예)을 선언한 바 있다.러시아는 26일(현지시간)까지 외화 표시 국채 이자 약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자들에게 상환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까지 갚기로 돼 있던 국채에 대한 이자였는데, 30일의 유예기간 후에도 지급하지 못했다고 27일 블름버그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측은 자금은 충분하지만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강제적인 디폴트에 처했다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라오스 지사 임‧직원들이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설득을 통해 현지 저축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소액의 돈이라도 절약해 저축하고 이렇게 조달된 자금으로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을 대출해 주며 지역사회 개발을 이끌어 냈고, 이런 일련의 과정과 사례에서 희망을 찾았다고 평가하고 있다.라오스는 미얀마, 우간다에 이어 3번째로 국외 새마을금고가 진출한 국가다. 2020년 12월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 새마을금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나라에서 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사람 10명 중 4명이 연 이자로 원금 이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배 가량 이자를 지불하는 이들도 16.2%에 달했다. 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이들은 주로 제1금융권에서는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하는 저신용자(6~10등급)들이다. 이용자들은 기초생활비와 '부채 돌려막기' 목적으로 주로 돈을 빌렸다.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서금연·원장 조성목)은 27일 '저신용자(대부업‧불법사금융 이용자) 및 우수대부업체 대상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고강도 통화 완화 축소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석상에서 말했다. 그간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 왔다. 하지만 커지는 불확실성에 결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으면서도 경기 침체를 피하는 이른바 '연착륙'의 달성이 어려워 졌다고 표현했다.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유발된 경기 침체 가능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