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정부가 사적모임 규모 최대 10명,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늘리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12시로 완화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10인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 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했다.정부는 또 변화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을 허락하지 않은 유럽연합(EU)에 소송을 제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지난 1월 두 회사의 합병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과점을 우려, 기업결합 승인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지 2개월 만의 소송 제기다.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3일 EU 법원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불승인 처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시장의 지배력을 단순 점유율만으로 평가한 EU 당국의 결정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최근 건설자재 가격 급등이 건설사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향후 건설경기의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급등한 건설자재 가격은 더디게 안정화 되고, 건설투자도 다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한은)은 29일 'BOK 이슈노트, 건설투자 회복의 제약 요인: 건설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과 영향'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의 건설자재 가격 급등은 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자재 공급 부족, 국내외 자재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경우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151개사 응답)으로 벌인 ‘국제유가 급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70.1%는 유가가 150달러 이상일 경우 적자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유가 수준인 100달러에서도 적자로 전환된다고 답변한 기업도 13.2%에 달했다. 응답 기업의 적자 전환 예상 평균 유가는 배럴당 142달러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파생결합펀드(DLF) 투자 피해자들은 여전히 함 회장의 선임에 부정적이다.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에 대한 함 회장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 세계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도 함 회장의 선임을 반대했고 정계도 함 회장 선임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 함 회장이 직을 수행하는데 진통이 예상된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 4층 강당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은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사외·사내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가 원료인 유연탄 가격 급등세로 인해 각각 ‘울며 겨자 먹기’, ‘진퇴양난’에 빠져 시름하고 있다. 시장에만 맡겨두기엔 일이 너무 커져서 정부가 나서 가격 중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폭풍으로 유연탄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시멘트와 레미콘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호주의 유연탄 수출 중단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붙는 격으로 상황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호주는 최근 60년 만에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항만 폐쇄, 물류망 손실 등을 이유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나서면서 “많이 회복됐다.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박 전 대통령이 육성으로 메시지를 내놓은 건 2017년 3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출석했을 때 이후 약 5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코트 차림으로, 머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 지역 거래도 중단된 상태다. LG전자는 지난 20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러시아를 향한 모든 제품 출하를 중단할 뜻을 밝혔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LG전자는 인도적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선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G전자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국내 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역이 원자재 수급과 제품 판매 시장으로 기능하면서 그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청와대는 없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는 것과 때를 같이해 '청와대 시대'는 막을 내릴 전망이다. 여권에선 안보 공백과 천문학적 이전비용, 졸속 추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강력 반대하고 있는 등 '대통령실 이전'이 정국을 소용돌이 치게 하고 있다.윤 당선인이 서울 종구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용산 이전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5월 10일 바로 용산 집무실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제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진에어가 오는 4월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임시 중단됐던 부산~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입국 격리 의무 면제 결정 및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맞춰 운항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17일 진에어에 따르면 부산~괌 노선은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출발편인 LJ773편은 김해공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고 오후 1시에 괌에 도착한다. 괌에서는 오후 2시30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6시 5분에 도착한다. 부산~괌 노선 항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휴온스그룹이 약 80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결정했다.㈜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각 이사회를 통해 50억원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1년 7개월만의 결정으로 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지난 2020년 8월 각각 40억원, 3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휴온스그룹은 2021년에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미래 기업 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휴온스그룹은 주주가치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LG전자 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부문이 올해 1분기에도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5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VS사업부문은 올해 흑자전환을 위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반면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 중단이 발생하면서 LG전자도 관련 이슈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광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는 지나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기차 전장부품 수주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LG전자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국적 정기 선사인 HMM이 14일 러시아로 향하는 극동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HMM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운항에 어려움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부킹(예약)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HMM은 상트페테르부르크행 서비스 예약을 지난달 28일 중단했다. 이번에 중단한 노선은 부산∼보스토치니, 부산∼블라디보스토크다.그동안 보스토치니 노선에는 HMM의 1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이 투입됐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는 같은 규모의 선박을 운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메리츠증권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 환경 악화를 이유로 기대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14일 밝혔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공장에서의 생산과 판매에 영향을 미쳐 실적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제작에 있어 매출액 대비 원자재 비용이 60~70% 수준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 하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주요 원자재 가격은 과거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30~3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그룹의 모태 사업 중 하나인 직물 사업에서 손을 뗀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1956년 섬유 국산화를 선언하며 대구에 제일모직을 세우고 원단을 생산한 지 66년 만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단을 직접 생산하는 경북 구미 공장을 11월 말 문 닫기로 했다. 양복 원단을 만드는 직물 사업을 중단하는 것. 직물 제조는 그룹의 모태 사업 중 하나였지만 국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입 원단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경영 상황이 악화된 점이 사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8일 DDR3 D램 가격이 1분기 약세를 회복하고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랜드포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가 DDR3 D램 생산과 공급 기한을 줄일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 마이크론은 2026년까지 생산과 공급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과 AMD가 올해 PC 및 서버용으로 DDR5 D램이 적용되는 신형 CPU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론이 미국에 기반한 D램 생산시설을 통해 소비자용 제품 외에도 자동차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의 원화 대비 가치가 올라가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7만원선이 깨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1분 현재 삼성전자는 6만8900원에 거래되며 7만원대가 깨졌다. 지난해 10월 13일 종가(6만83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H.S.B.C, 모건스탠리, 맥쿼리 등 주로 외국계 증권사가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국제 수출업계의 물류난이 국내 해상·항공운송회사에 타격을 주고 있다.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지난 3일 러시아행 화물 서비스 노선 3곳 중 상트페테르부르크행 서비스 예약을 2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러시아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보스토치니 행도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유럽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가는 노선에 이어 러시아 극동노선 서비스 중단도 검토하는 것이다.대한항공은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셜경제=선호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기업의 러시아 수출도 난항이 예상된다. 러시아에 공장을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달 27일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은행의 국제결제시스템을 봉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2일 15시 기준 주당 17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종가 17만5000원 대비 3500원(2%) 하락한 수준으로 시가총액은 36조6441억원(코스피 10위)이다. 기아도 2일 15시 기준 주당 7만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국채 가치가 50% 폭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블화 가치도 20% 하락했다. 러시아 기업·금융기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해외 신용평가 기관들은 러시아의 국가 신용도를 하향 조정했거나 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도 러시아 은행·자회사와 금융 거래를 막고 국고채 투자도 중단하기로 했다.러시아가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달러 표시 러시아 국채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