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은 역외탈세 혐의가 짙은 37명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세청이 정직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준 탈세자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특히 국외 조세회피처나 현지법인 등을 동원, 자신의 소득·재산을 숨겨온 역외탈세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시사했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현재 역외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37명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 상태다.국세청은 조세회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와 외환거래정보, 해외현지법인 투자 및 거래현황, 해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내년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을 위해 정부가 3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안을 논의했다.김동연 부총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안정을 위해 영세사업주들께서 미리 준비하시라고 시행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계획은 3조원으로 계획하고 있고 현재 국회에서 심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번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은 전업종 30
[스페셜경제=이동규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4달만에 주요 경제 기조인 ‘소득 주도 성장론’에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실제로 최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들이 일제히 소득성장론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이런 가운데 20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소득주도 성장, 성장론인가 분배론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소득주도 성장’이 일시적인 부양책이며,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마이너스 효과로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토론회 발제를 맡은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종교인 과세가 시행될 경우 세수를 약 647억원에 가량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원 소장은 ‘정부예산의 종교 지원 현황의 과제’보고서를 통해서 “2014년 기준으로 종교인 89%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세금 미납 종교인 조세지출 금액은 6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세지출은 정부가 걷어야할 세금을 비과세·감면 등으로 부과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재정 수입 감소분을 뜻하며 납세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세제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그동안 종교인들 대부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일명 김영란법에 관련한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지난 9일 김 장관은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충청남도 대회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청탁금지법 선물비 상한액을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경조사비 상한액은 현행 10만원에서 그 아래로 낮추겠다”고 말했다.그는 농·어업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9월 중에만 가액기준 현실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정부가 세법개정안에 종교인 과세를 포함시키지 않으면서 내년 1월부터 종교인 과세가 시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종교인 단체의 반발과 정치권의 유예 법안이 준비되고 있어 해묵은 갈등이 또 다시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종교계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종교인 과세는 지난 2015년 12월 법제화됐지만 종교계의 반발 등으로 2년간 유예됐다. 소득세법 개정안의 세법상 기타소득에 ‘종교인 소득’ 항목을 추가해 종교인 개인이 벌어들인 소득도 6~38%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 하도록하는 것이다.예정대로 오는 2018년부터 종교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정부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공사 중단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원전 건설 여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이 42%,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4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성별·연령별에 따라서 의견 차이가 큰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1일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사직 처리되고, 조인식 해외증권실장이 22일 직무대리로 임명받았다고 밝혔다. 25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신임 본부장 취임 시까지 직무대리와 각 실 실장 및 리스크관리센터장 등 9명이 참여하는 '기금운용 비상점검위원회'를 매일 운영한다. 이에 전날 오전 첫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팀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등 위기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조인식 기금운용본부장 직무대리는 “최근 기금이 6
▲ 국회가 22일 진통 끝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개혁 정책을 펴나가는데 기반을 구축했다.[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국회가 22일 진통 끝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개혁 정책을 펴나가는데 기반을 구축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야권과 협상 과정에서 당초 원안을 수정하는 ‘정치적 양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정부조직법 통과와 맞물려 일단 새 정부 초기 국정운영의 큰 고비는 넘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우선 논란이 됐던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의 경우, 물관리 일원화 정책 부분은 일단 보류
▲ 국세청이 향후 3~4년에 걸쳐 대규모 조직·인력 개편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문재인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 최근 한승희 국세청장이 전격 임명된 가운데, 향후 국세청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0일 세정가에 따르면 국세청은 다가오는 2018년~2020년 기간 단계적으로 세무서 15개와 지서 2개를 신설하는 한편, 약 6000명에 달하는 인력 충원 계획안을 마련, 행정자치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우선 내년 기흥세무서(용인세무서 분서)를 비롯, 양산세무서(금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1060원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최저임금이 과연 잘 지켜질 수 있을지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17년 만에 두자리수로 오른 인상분을 업주들이 감당하지 못할 경우, 최저임금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실제로 올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313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 가운데 16%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1060원이나 오른 내년도 최저임금이 잘 지켜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위반 사실이 적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회사무처는 “18일에 열린 제35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률안 33건, 대법관 박정화·조재연 임명동의안, 방송통신위원 허욱·표철수 추천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행위 규탄 결의안 등 총 38건의 안건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국회사무처는 이 날 본회의에서 의결한 법률안 중 주요 법률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고 전했다.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주택가격, 주택거래량, 청약경쟁률, 주택보급률, 분양권 전매량 및 미분양주택의 수 등을 고려하여 주택시장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17년 만에 역대 최대치인 16.4% 오르면서 75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따라서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들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후속 대책을 내놨다. 최저임금 인상분의 일정 비율을 정부가 재정적으로 직접 지원하고,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 인상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16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내놓았다.내년도
[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민연금공단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센터장 김무용)와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김윤영)은 14일 오후 3시,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노후준비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연금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와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민금융서비스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국민의 행복한 노후준비와 효과적인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노후준비서비스와 서민금융 간 연계 강화 △노후준비 지원
▲ 지난달 30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아 미국 측이 한미FTA 개정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보내왔다.[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한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협상 발언 이후 12일 만에 ‘대한(對韓) 무역 불균형 해소’를 요구하며 개정을 위한 청구서를 내민 것이다.USTR "한미FTA 개정·수정 위한 특별공동위원회 회의 열자“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6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청년 전세임대주택과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매입임대 주택 등 서민임대주택을 선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오는 하반기에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를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날 김 장관은 “매년 17만 호의 공적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취업난에 힘겨워하는 청년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2022년까지 청년 임대주택 30만 실, 신혼부부 임대주택 20만 호를 조속히 공급하겠다
▲ 고용노동부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에 일환으로 고용보험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한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주·근로자 특별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고용노동부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에 일환으로 고용보험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한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주·근로자 특별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용노동부는 “오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고용보험 미가입 특별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자진 신고 시, 과태료 면제해 줄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 20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은 LTV·DTI 규제 변경내용은 오는 7월3일 이후 실행되는 대출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국토교통부가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 브리핑을 통해 일명 ‘6·19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금융당국이 조정된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변경내용의 기준일을 공시했다. LTV와 DTI는 현재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서 부동산 대출 시 기준이 되는 지표다.20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은
▲ 가계부채 1300조원 시대. 대한민국 경제 뇌관 중 하나로 꼽히는 가계부채, 특히 부동산 대출 등을 해결하기 문재인 정부가 칼을 뽑아 들었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가계부채 1300조원 시대. 대한민국 경제 뇌관 중 하나로 꼽히는 가계부채, 특히 부동산 대출 등을 해결하기 문재인 정부가 칼을 뽑아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월까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부처 등에게 지시한 상태.하지만 관계부처 장관 및 후보자간뿐만 아니라 금융 부처끼리도 온도차가 있어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 다소 주춤했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사철 수요 같은 계절적 요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활발해져 국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지난달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인10조원으로 집계됐다. 다소 주춤했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사철 수요 같은 계절적 요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가계부채 증가세 10조원…2017년 최대 증가폭지난 14일 금융위원회는 ‘2017년 5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