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인사들을 만나 새출발기금 등 취약차주를 위한 정부의 금융정책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한 금융업권 협회장 간담회에서 "고금리, 고물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다양한 위험상황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코로나 피해가 누적된 차주를 중심으로 잠재부실이 점차 확대될 우려가 있다.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 규모의 금융민생대책이 마련된 만큼 금융권에서도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집행단계까지 협력해 나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시중 은행의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음에도 예대금리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주요 금융지주 실적을 종합하면 2분기 은행들의 예대금리차(원화대출이자율과 원화예금이자율 차)는 이전보다 확대됐다. 신한은행의 2분기 예대금리차는 2.03%로 1분기 1.87%에서 0.16%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2분기의 1.70%와 비교하면 0.33%포인트가 확대됐다. 우리은행 예대금리차는 1.94%로 1분기 1.83%에서 0.11%포인트, 지난해 2분기 1.63%에서 0.31%포인트 확대됐다. 예대금리차를 밝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올해 2분기 8251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7274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6%(1206억원) 증가한 수치다.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7%,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4.22%포인트 증가한 164.7%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32%다. 그룹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86%, 13.18%로 양호한 자본적정성 수준을 보였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2일 올해 상반기 1조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9222억원이다.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수익기반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4조886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 CIB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분 손익 확대 등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을 통해 큰 폭으로 순익이 증대됐다. 또 비은행부문 수익창출력의 업그레이드로 지주 설립시 10% 수준이었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이 금번 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했다.자산건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2021 KB Green Wave Report'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Invest Green ▲Practice Green ▲Manage Green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Special Column을 통해 ESG 경영 확대를 위한 KB국민은행의 대내외 ESG 인식 제고 활동을 기술했다. 'Invest Green'은 KB국민은행 ESG 금융의 약 42%를 차지하는 친환경 상품·투자·대출 항목별 실적 및 주요 상품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 전현직 직원 10명이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당국으로 제재를 받았다. 22일 금감원의 신한은행 부문 검사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불완전 판매, 투자 광고 규정 위반 등으로 신한은행 직원 1명이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직원 1명에게 주의적 경고, 5명에게 퇴직자 위법·부당 사항을 통보했다. 견책은 1명, 주의 처분은 2명이었다.금감원은 신한은행 직원들이 해당 사모펀드 판매 시 설명 의무를 위반했고 부당권유 금지도 어겼다고 봤다. 설명서 교부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파생결합증권 판매 시 녹취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금리상승기 취약차주 지원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 대회의실에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그는 "최근 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 상황에서 대응 여력이 미약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과제' 이행에 대해 금융권의 정확한 내용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40∼50대 대출자 10명 중 3명이 다중채무자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는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동시에 돈을 빌린 차주를 말한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3월 말 현재 40∼50대 다중채무자는 256만1909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만 8만691명(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대 전체 차주(960만5397명)의 26.7%의 비중을 보였다. 또 전체 연령대 차주 중 다중채무자 비중이 2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리인상기 이자수익이 늘어난 게 배경으로 풀이된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 압박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4대 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 합산은 4조3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4조1258억원)보다 5% 가량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순이익은 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익(4조5951억원)에 2분기 전망치를 더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신한은행에서 거액의 이상 외환거래가 포착됐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자금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발생한 차익을 빼돌리기 위한 '환치기(불법외환거래)'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찰과 정보 공유하고 있다.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에 이어 30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상 외환거래 규모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각각 1조3000억원과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특정 세력이 해외에서 구입한 가상자산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 혁신을 위해 금산분리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업계에서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이지만 완화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9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차 금융 규제 혁신 회의에서 금융산업의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역동적인 경제의 한 축을 이루며 발전해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규제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상관없이 글로벌 금융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금융회사와 빅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15일 손태승 회장과 자회사 CE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고객, 주주, 투자자, 협력사, 임직원 및 지역사회 대표들과 함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은 기업활동 전반에 있어서 이해관계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최근 '다보스포럼'이나 미국의 상공회의소 격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 세계적 자산운용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ESG 경영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전국의 영업점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한달 간 전국 878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을 자체 조사했다. 이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영업점을 선정해 영업점 환경에 맞춰 '전동식 가변형 경사로' 또는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했다. 필요 시 직원의 도움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도움벨'도 함께 설치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및 고령층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금융리스크 확산 속도가 빨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빚투(빚내서 투자) 청년구제 대책이 일부 상실감을 주거나 투기를 부추기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금융리스크는 비금융 실물분야보다 확산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고 답했다. 이어 "완전히 부실화돼서 정부가 뒷수습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적기 조치하는 게 국가 전체의 후생과 자산을 지키는데 긴요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중앙서민금융통합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그 부담이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금융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언급하며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인권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최근 국내외 인권 규약 강화에 따른 인권 리스크 식별 및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ERM KOREA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인권경영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인권경영체계 구축 프로젝트'는 ▲인권방침 ▲인권경영 조직 ▲인권침해 구제절차 ▲인원영향평가 등의 인권경영 전반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1999년 기준금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빅 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최근 치솟는 물가와 러시아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 사이에서 고민이 컸다. 한은은 경기 하방 위험이 크지만 물가 상승세를 꺽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한은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1.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해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됐지만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 제도가 시행된 1999년 이래 첫 '빅 스텝(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한은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의 이같은 결정에는 최근 치솟는 물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빅 스텝 가능성에 대해 "다음 금통위 회의까지 3∼4주 남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사이 나타난 시장 반응을 보고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6월 상반기 중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 2015년 통계집계 이래 반기 기준 처음으로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금리 인상기 신용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위원회(금융위)가 12일 발표한 '2022년 6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보면 6월 중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은 7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2.7%로, 지난달 소폭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DB산업은행 직원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법원, 국세청 등에 제공한 사실을 당사자에게 고지하지 않아 제재를 받았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 특수은행검사국은 금융거래정보 제공 사실 통보 의무 및 기록 관리 의무 위반 혐의로 산업은행 직원 16명에게 주의 조치를 내리고, 퇴직자 1명에게 위법 사실을 통보했다.산업은행의 A부서 등은 2015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법원과 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하면서, 이 사실을 해당 명의의 고객에게 통보하지 않거나 지연 통보했다. B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