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좀비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건설업계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선과 건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스페셜경제=김은지 인턴기자]현재 정부는 ‘좀비기업’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과 시중은행도 다음 달 초부터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작업에 몰입할 것으로 보인다.이로 인해 건설업계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조선과 건설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기존 방식이 더 엄격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구조조정 살생부에 건설업체 상당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채권단과 정부의 지원이 가시화되면서 대우조선의 회생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기 실사를 앞두고 있는 STX조선에 대한 평가 결과도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27일 언론사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자율협약에 따른 STX조선의 정기 실사가 진행 중으로 11월 가운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STX조선은 자율협약 체결 후 4조원 이상 자금 지원을 받았지만 정상화 속도는 더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금 지원에도 적자가 2조원에 가까울 정도로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최근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삼성엔지니어링 적자 사태로 건설업계에도 실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분기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로 상장폐지 위험성까지 회자되고 있는 삼성엔지어니링의 상황이 비단 한 회사의 일이 아닐 것이란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적자를 낸 배경에는 해외플랜트 사업의 설계변경으로 인해 대금회수를 제때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공사가 시작됐고 이미 자금 집행이 됐음에도 발주처가 공사 실적을 인정하지 않아 대금을 제때 주지 않는 이른바 ‘미청구공사금’ 요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지난 7월 15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은 개국 당시만 해도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부가 추진한 사업으로 기존 홈쇼핑업계가 반발했지만 이를 무릅쓰고 개국시킬 만큼 관심을 독차지했다.당시 다른 홈쇼핑은 국산 농수축산물 비중이 10%에도 못미치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상품과 농축수산물 상품만 판매한다. 방송비중을 50:50으로 고정 편성한다고 밝히며 공영홈쇼핑의 이름을 지킨다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초심’을 잃어 비난을 사고 있다.국내 농산물 판매한다더니 마카롱 아이스크림?본분 망각에 ‘비난 집중’‥졸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의 대규모 적자사태에 대형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삼성그룹이 대대적인 계열사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1조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직원들 내부에서도 구조조정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건설업계에서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쇼크로 인해 해외에 진출한 대형사들의 빅배스(대규모 손실반영)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조5127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적자 전
▲ 사진제공 뉴시스[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부산항만공사가 졸속투자 및 졸속 매각으로 수백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부실경영 공기업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06년 부산항 신항 2-3단계 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하는 ㈜비엔씨티에 199억을 투자해 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비엔씨티는 2014년까지 누적 결손액이 2658억원에 이르고 있다.이에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12년 주식평가를 통해 주식의 장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소셜커머스는 일반 판매가 보다 낮은 오픈마켓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소셜커머스에게도 납품업체가 생겼고, 이들에게도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수개월 후 대금 지급하며 이자 한 푼 없어독점공급 요구하며 업체 압박 ‘강제성’ 논란소셜커머스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뜻한다. 판매구조는 ‘공동구매’와 같은 방식이다. 일정 수 이상의 구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팬시·문구 전문업체인 바른손이 다소 실적이 떨어진 업계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외식업·게임개발업체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바른손은 지난 2010년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인수했지만 5년째 지지부진한 실적으로 체면을 구기도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바른손은 지난 3월 기준 2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행진이다.바른손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식사업은 베니건스이지만, 외식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지난 20년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는 대한석탄공사가 인력삭감을 명분으로 직원들의 조기 퇴직을 유도하면서 위로금 명목으로 수천억원 세금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직원은 정년퇴직까지 불과 한 달여를 남긴 상태에서 조기 퇴직하면서 3억여원을 타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석탄공사가 지난 10년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의 일환으로 1,022명의 인력을 삭감하면서 혈세 2,076억원을 낭비했다”고 밝혔다.부도난 회사, 1,500억원 대 위로금 뿌려1980년대 후반 정부는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평가가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이 ‘2015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분석한 결과 12개 에너지공기업의 절반인 6개가 ‘경고등급’ 이하의 실적을 받았다.올해 경영평가서에 따르면 공기업 가운데 최하등급인 E등급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등 3개로 기관장 해임이 요구됐다.광물자원공사는 지난 6월 사장이 사임해 현재까지 2개월여 전략본부장 직무대행체재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부발전 역시 경영
[스페셜경제=고수홍 기자]수조원대 적자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성화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섰다.대우조선은 서울 본사 사옥과 국내외 계열사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적자가 누적된 해외 자회사들의 매각 성패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자회사 에프엘씨 매각을 확정한데 이어 서울 본사 사옥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에프엘씨에 대한 본입찰은 오는 25일로 예정됐으며 대우조선은 이달 안에 서울 본사 매각에 대한 주관사 선정 공고를 낼 방침으로 전해졌다.대우조선은 조선해양 외 사
[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아시아경제신문이 경제 미디어 중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아시아경제신문은 14일 콘텐츠 강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직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앞서 아시아경제신문은 지난 4월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5~16일 수요예측, 오는 22~23일 공모주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상장할 공모주는 850만주로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공모 희망가는 3200~36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272억~306억원이다.아시아경제신문은 최근 3년간의 실적 개선을 발판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태양광발전용 잉곳 및 웨이퍼 제조 판매 기업 넥솔론이 매각작업에 들어갔지만 마땅한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넥솔론은 지난 8일 “비영업자산 매각 및 제3자인수(M&A) 추진에 대한 법원허가를 받아 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넥솔론 인수 희망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지주회사격인 OCI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넥솔론 처리 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OCI를 살펴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보광그룹이 채권상환 유예 상태인 STS반도체를 위해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금융권은 보광그룹이 STS반도체 경영권을 잃지 않기 위해 발 빠른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STS반도체는 지난달 17일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개시됐다. 이후 채권단은 정확한 기업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다.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처방이 내려지는 만큼 채권단은 회사 회생을 위해 아직 구체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채권단은 보통 워크아웃에 돌입한 회사에 대해 실사를 진행한 뒤 결
▲ 보광그룹 홈페이지(캡쳐화면)[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삼성그룹 사돈기업인 보광그룹 전자계열사들이 위기에 처했다. 보광그룹 전자부문 핵심인 STS반도체가 지난 17일 워크아웃(Workout-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STS반도체는 지난해 흑자를 내는 등 경영상의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STS반도체 계열사들이 자본잠식에 빠져 유동성 위기에 몰린 탓이다. 이와 함께 자본잠식에 빠진 계열사 ‘비케이이엔티’와 수년간 적자를 지속해온 ‘코아로직’은 나란히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경남기업 故 성완종 전 회장의 숙원사업이었던 랜드마크72 매각이 ‘산’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기업 대주단은 경남기업 핵심자산이라고 불리는 랜드마크72 PF 매각과 관련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에 담보채권 매각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경남기업 노동조합에서는 투기자본인 골드만삭스에 채권을 매각하는 것은 국부유출이라고 강조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까지 청구하고 나선 상태다. “나는 MB맨이 아니다”라며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고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차치하더라도,
[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와 티몬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위가 조사에 나서게 됐다. 완전자본잠식상태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본금보다 투입되거나 갚아야 할 돈이 많아서 자산이 마이너스로 접어드는 상황을 말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자산총액은 각각 3428억4079만원, 1417억7339만원, 1013억5525만원 등이지만, 이들 기업들의 부채총액은 각각 3191억3663만원, 2235억89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아시아드컨트리클럽(이하 아시아드CC)이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에도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드CC는 부산시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돼 사실상 대주주가 부산시여서 부산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시아드CC는 수년 동안 골프장 내 공사를 하면서 무면허 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한편 쪼개기 발주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나타나 자칫 아시아드CC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는 부산시 까지 ‘불똥’이 튀는 것이 아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지난 5월 28일 삼환기업 소액주주들이 삼환기업 대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폐지 이후 결손이 계속되자 파산만은 막기 위함이다. 반면 ‘칼자루’를 쥐고 있는 최용권 회장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회사에는 출근하지 않는 등 경영과는 무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정리매매기간 동안 약 305만주를 매수해 지분율을 끌어올리는 등 경영 정상화 보다는 경영권 강화에만 몰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는 동안 年 50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두던 삼환기업은 상장폐지에 이어 이제는 파산까지
▲ 롯데리아 베트남 200호점인 ‘원낌고밥점’의 개장 행사 모습[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롯데리아는 신격호 회장을 비롯해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회장이 등기 이사로 등록돼 있지 않은 몇 안 되는 계열사이다. “책임 경영을 하겠다”며 지난 해 신동빈 회장이 물러난 데이어 신동주 전 부회장마저 물러났지만 정작 실적이 나지 않아 오너일가의 고민거리가 됐다.특히 롯데리아를 살리기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으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해외 법인 날로 커지는 손실‥유동부채 까지 커져버거킹‧크리스피 도넛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