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한층 진일보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공개했다.최근 AI,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산으로 고성능·고용량·저전력·초소형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키징이 반도체의 성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6일 삼성전자는 2.5D 패키지 기술 아이큐브4(I-Cube4)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로직 칩과 4개의 HBM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현했다. 반도체는 패키징이라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디스플레이가 ‘집콕’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28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8828억원, 영업이익 52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4%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6%, 적자이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제품별 매출 비중은 IT 패널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았고, TV 패널은 31%, 모바일 패널은 29%를 차지했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진출을 시사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분야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박정호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 박정호-이석희의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모기업인 SK텔레콤을 통신을 주축으로 한 기존 사업회사와 투자전문회사로 개편해 반도체를 비롯한 뉴 ICT 사업의 성장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지난 21일 박정호 대표가 투자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다양한 옵션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에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다. 28일 SK하이닉스는 매출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37% 증가했다.이는 시장의 전망에 부합하는 성적이다. 에프엔가이드가 취합한 증권업계 전망치 평균은 매출 8조2602억원, 영업이익 1조3449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기조가 이어지면서 메모리반도체가 호황을 누린 영향이 컸다.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최신 SAS-4 표준을 지원하는 기업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출시했다. 6세대 V낸드플래시가 처음으로 적용된 제품으로, 기존 SAS-3에 비해 2배 빠른 속도와 서버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서버용 SSD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서버용 SSD 시장은 연평균 약 8.7% 성장해 2025년 260억달러(약 28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40.2%를 기록하며 2위인 인텔(28.6%)과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21일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이 패널은 갤럭시노트20에 탑재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환경성을 소비자들이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표기하는 인증 제도이다. 원재료 수급 과정부터 제조공정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평가를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3개월간 갤럭시노트20 패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사용되는 물의 양, 배출수의 성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이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과학기술훈장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며, 과학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에 해당한다.오 부사장은 1991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 후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설계과 제품개발, 차세대 기술인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개발을 주도했다. 2013년 1월 세계 최초 OLED TV 양산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과 신시장 개척에 기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 사업이다.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K반도체가 제3의 길을 통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까.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처럼 반도체 해법을 ‘국가적 사안’으로 접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를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특별법 제정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기가 고부가 IT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고 성능의 초소형·고용량 MLCC을 통해 MLCC 시장 1위 무라타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가로 0.4mm, 세로 0.2mm에 1.0마이크로패럿(uF) 용량, 6.3V(볼트) 정격전압의 제품이다. MLCC는 반도체 등 주요 부품에 전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이나 가전, 자동차 등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기기에 따라 수천개에서 많게는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하이닉스가 15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 저전력을 갖춘 기업용 SSD 'PE8110 E1.S'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 3월 말 제품에 대한 내부 인증을 완료했고 5월 중 주요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이 제품은 96단 낸드 기반 PE6110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88%, 쓰기 속도는 최대 83% 향상됐다. 4GB 용량의 풀 HD급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저장할 수 있다. 최대 용량인 8TB의 경우 2000편의 영화를 하나의 SSD에 담을 수 있다. 반면 전력 사용량은 이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은 키옥시아 투자금 회수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못 박았다.이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키옥시아에 투자한 돈을 회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키옥시아에) 원래 투자했던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며"(키옥시아 매각 여부도) 언론 기사 이외에 진행 상황 등 자세히 나온 것은 없다"고 했다.일본 도시바는 지난 2017년 누적 적자로 감당하지 못한 결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를 키옥시아로 분사시켰다. SK하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하이닉스가 7일 4400억원 규모의 원화사채를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기업이 사회적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ESG 경영을 통해 소비자와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을 당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채권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ESG 채권 중 하나다. 통상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최고 권위의 안전인증기업 UL로부터 ‘눈부심 없는 디스플레이(Discomfort Glare Free)’ 검증을 획득했다.눈부심은 심한 밝기 차이로 눈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어두운 침실에서 밝은 스마트폰을 볼 때 느끼는 눈시림과 피로감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검증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극장 대신 가정에서 영화 소비가 늘어나는 등 TV 시청 시간이 증가하면서, 화질뿐만 아니라 적정화면 밝기 등 소비자의 눈 건강도 중요해짐에 따라 이뤄졌다.U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SK하이닉스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SK하이닉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부회장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과 이석희 사장, 2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박 부회장은 기업문화 부문을 맡으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큰 그림의 전략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하고, 이 사장은 기술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투자와 운영 등을 책임지게 된다.이와 함께 그동안 박 부회장이 맡고 있던 이사회 의장은 하영구 선임사외이사(전 시티은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D램과 낸드 양 날개를 펼쳐 SK하이닉스의 성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기술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로 진화할 것입니다.”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이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사장은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미래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발표하고, 외형 확대와 사회적 책임 완수를 동시에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의 안전 경영이 속도는 낼 전망이다. 29일 LG디스플레이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Chief Safety & Environment Officer)를 신설하고 신상문 부사장을 선임했다.앞서 정 사장은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안전 관리·감독의 총괄 주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장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주주와 시장, 사회 각 영역의 이해관계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었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이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DHIA) 협회장으로 취임했다.26일 KoDHIA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형욱 KT 부사장을 2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KoDHIA는 첨단 융복합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 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련 정책과 법제도 개선, 표준화와 인증사업, 기반조성과 확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김형욱 KoDHIA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업계 최초로 하이케이 메탈 게이트(HKMG) 공정을 적용한 512GB DDR5 메모리 모듈을 선보였다. 최고 수준의 용량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한 이 제품은 차세대 컴퓨팅,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발전의 핵심 솔루션 역할을 할 전망이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기존의 DDR4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의 DDR5 신제품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7200Mbps에 달한다.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1월 실적발표 당시만 해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파운드리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던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미세공정에서 10나노(nm·1나노는 10억분의 1m)의 벽 앞에서 고전 중이데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이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인텔의 위상은 흔들이고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업체(팹리스) AMD가 CPU(중앙처리장치) 기술력을 강화하면서 인텔의 시장점유율을 끌어내리고,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하이닉스가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보다 투명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23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서 사임했다. 이 사장의 자리는 송호근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가 채웠다. 사외이사추천위원장은 하영구 사외이사가 맡았다.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 상법 개정에 맞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전체 위원 중 사외이사가 과반을 맡고, 남은 자리를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