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가계부채가 석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9조4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6조4000억 원 증가했다. 2003년 관련 통계 산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더한 것으로 가계부채의 총량을 의미한다.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1000억원 감소했지만 비은행예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22일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월 단위 공시가 시작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금리정보 공시제도 개선방안'에 따른 것이다. 개별은행의 금리 정보 비교를 통해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은행별 예대금리차가 공시된다. 공시는 1개월마다 이루어질 예정이며, 예대금리차 산출 대상은 전월 신규 취급액 기준이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평균 금리에서 예금 평균 금리를 뺀 것이다. 예금 금리의 경우 기본금리, 최고 우대금리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10년 12월부터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DC제도의 자산관리기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주거래은행으로 추가 선정돼 사용자와 근로자의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부담금 입금 및 지급 업무를 담당한다. 2022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험급여 지급 업무, 퇴직연금 자산관리기관으로 풍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국내 은행들의 상반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9일 '22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1000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원) 대비 1조1000억원(9.9%)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1조1000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금리 인상의 은행 대출금리 파급효과가 직전 금리 인상기에 비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은행의 가산금리가 내려가면서 대출금리 상승폭이 기준금리 상승폭보다 낮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한은)은 17일 '최근 기준금리 인상시의 대출금리 파급효과'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장단기 시장금리 변동을 통해 시차를 두고 은행의 자금조달금리(COFIX 등)에 영향을 미쳐 대출금리에 파급된다. 장기 시장금리(은행채 5년)는 지난해 5월 1.86%에서 올 6월 3.93%로 2.07%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올해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0%로 전월말(0.24%)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2022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신규연체 발생액(9000억원)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1000억원)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6000억원)는 전월 대비 8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0.22%)은 전월말(0.27%)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4%)은 전월말(0.1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박차훈)은 지난 9일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MG새마을금고 재단 박차훈 이사장 및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회장 이재호) 및 지역자활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G희망나눔 지역자활센터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선정된 수혜기관은 총 10개 기관으로, 지원금(5000만원)은 기관운영에 필요한 물품구입 및 환경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각 기관별 필요물품을 맞춤형 지원함으로써 지원의 실효성을 높혔다.박차훈 MG새마을금고 재단 이사장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일자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전 그룹사가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우리금융그룹은 '우리 함께 힘내요!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3년간 2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과 그룹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직접 지원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금융지원은 3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4개 그룹사가 우선적으로 참여한다.'취약계층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새 0.52%포인트 올라 3%대에 근접했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로 지난달(2.38%)보다 0.5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3년 3월(2.8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전월(0.40%포인트)을 넘어섰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된 이래 가장 크게 올랐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다. 이는 한국은행의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올해 1분기 말 기준 청년과 중·저소득자 등 금융취약계층 다중채무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20대와 30대가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 받은 돈이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 부채 리스크가 한국 경제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1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한은)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말 가계대출자 중 22.4%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다. 지난해 말 22.1%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이 가계부채 데이터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KT(대표이사 구현모)와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2022 UNIQUERS DEMO-DAY' 행사를 개최하고 혁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한 4개 우수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2022 UNIQUERS'는 신한은행과 KT가 지난 1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실시한 공동 프로젝트다. 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패러다임을 구축할 역량 있는 리더를 육성하고자 기획된 사내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이다.양사는 직원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2일 최근 수도권, 중부지역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자원봉사자 키트를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전 제작한 자원봉사자 키트 1000여개를 현장에 긴급 지원할 수 있게 준비했다. 서울시 강남구,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과천시, 화성시 총 5개 호우 피해 지역에 자원봉사자 키트 260세트(8월 10일 기준)를 제공했다. 자원봉사자 키트는 재난·재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우의, 장갑, 장화 등 10개의 자원봉사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금감원)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전 우리은행장)이 제기한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에 관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상고했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측은 "상고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금감원은 손 회장이 제기한 DLF 관련 문책경고 취소청구소송의 2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새마을금고는 11일부터 최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 재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확인해 긴급자금대출, 상환유예, 우대금리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긴급자금대출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새마을금고 회원의 피해 규모 내에서 신용평가 없이 신규대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금리는 각 새마을금고별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총 지원 한도는 200억원 규모다. 또 기존 대출고객이 피해를 입은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오는 17일부터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4.25~4.55% 수준으로 적용된다. 최대 0.35%포인트 인하한다. 금융위원회는 당초 9월부터 내리기로 한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앞당겨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약정만기(최장 50년) 내내 대출금리가 고정돼 서민·실수요자가 금리인상 시기에도 영향 없이, 매월 안정적으로 원리금 상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집값 6억원·연소득 7000만원 이하(신혼부부 8500만원, 다자녀가구 1억원) 가구에 허용된다. 대출한도는 3억6000만원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80%포인트 인상한다. 대출 금리는 최대 0.4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카카오뱅크는 5일 신규 가입부터 변경된 예·적금 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의 기본 금리는 0.80%포인트 올라 연 2.00% 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입출금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다. 정기예금 금리는 0.50~0.60%포인트 인상해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3.10%, 3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3.60% 금리를 제공한다. 26주적금 금리는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 서민들은 늘어난 이자부담으로 고통받는 가운데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10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임원들은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성과급으로 총 1083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47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 299억원, 신한은행 254억원, 하나은행이 183억원 순으로 받아갔다.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사측이 시행하고 있는 임금 피크제가 불법이라며 집단소송에 나섰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지부)는 4일 오전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부는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로 깍인 임금을 지급하라는 취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다. 이들은 개인당 많게는 1억6000여만원, 적게는 7000여만원의 임금이 삭감됐다고 밝혔다.노조는 임금 피크제로 임금이 줄어드는 만큼 노동의 정도도 그에 비례해 줄어야 하지만 사측은 대상자들의 업무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정부가 1일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를 적용한다. 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의 경우 주택 소재지역이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 상한 80%를 적용한다. 전달까지 투기·투기과열지구는 50~60%, 조정대상지역은 60~70%의 LTV가 적용됐다. 또 대출한도도 6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보험업·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에 따른 것이다.당국은 시행일(1일)부터 새 규제을
[스페셜경제=이재형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의무' 등을 위반한 카카오 뱅크에 과태료와 과징금 각각 7760만원, 7500만원 등의 재제를 내렸다. 금감원이 29일 공시한 '제재내용 공개안'에 따르면 카카오 뱅크는 대주주 소속 계열회사 임원 등 대주주(대주주의 특수관계인 포함)에게 대출을 실행해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금지의무를 위반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에서 이를 규정하고 있다.외화 송금에도 문제가 발견됐다. 카카오뱅크는 외화송금 개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해외송금 서비스 관